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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조회수: 2843 추천:203 |
2014-09-18 15:5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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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부지 예상밖 낙찰가에 정부·서울시 '함박웃음'---조선비즈 |
한전부지 예상밖 낙찰가에 정부·서울시 '함박웃음'
세종=양이랑 기자
이메일rang@chosun.com
세종=연선옥 기자
이메일actor@chosun.com
메신저입력 : 2014.09.18 15:38
낙찰가 부채감축계획 대비 5배…배당 혜택 기대감도
서울시는 '세수 대박'‥취득세 최대 8000억원 달할듯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10조5500억원에 매각되자 공공기관 부채감축을 추진중인 정부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정부에 제출한 부채감축계획에서 본사 부지 매각 대금을 장부가액인 2조원으로 잡아 반영했다. 통상 매각 대금이 분납될 것을 고려해 2017년까지 1조4000억원을 반영하고 나머지는 이후에 납입될 것으로 추정해 계획을 짰다. 이 계획에 따라 한전 부지와 출자지분, 해외자원을 포함해 2017년까지 총 5조3000억원 어치의 자산을 판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매각 가격은 장부가액의 5배를 넘을 뿐 아니라 2017년까지 전체 자산 매각 규모의 두 배 달하는 등 계획을 초과달성하게 됐다. 한전 본사 부지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차그룹은 매각 계약 체결일인 26일부터 4개월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대금을 분납할 수 있다.
이번 매각으로 한전의 부채 감축은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부채 규모는 104조1000억원, 부채비율은 202.3%였다. 한전은 부채감축계획에서 2017년까지 부채를 14조7000억원(자산매각 5조3000억원·사업조정 3조4000억원·경영효율화 6조원) 줄이고 부채 비율을 143%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정부는 주주로서도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최근 사내유보금을 많이 쌓아두는 기업에 세금을 물리기로 하는 등 배당 촉진을 유도하는 만큼 한전이 부채 감축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한전의 1대 주주는 정책금융공사, 2대 주주는 기획재정부로 지분율은 각각 29.94%, 21.17%다.
'세수 대박'은 서울시의 몫이다. 부동산 신규 취득시 취득세 4%(지방세), 지방교육세 0.4%(지방세), 농어촌특별세 0.2%(국세)를 내야 하는데, 낙찰받은 부지의 40%를 기부채납하고 나머지에 과세한다고 가정하면 현대차그룹이 내야할 취득세는 최소 2700억원에 달한다. 또 이 부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건물 신·증축시 지방세 중과(3배)를 한다고 하면 취득세율이 12.6%로 상승, 세금은 7976억원으로 뛰게 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2550원(5.8%) 오른 4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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