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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퍼온 글 |
조회수: 1942 추천:90 |
2014-10-03 12:5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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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혹시나 했더니 역쉬나~>엉아가 일전에 10조 5500억이 만든 효과~! |
<혹시나 했더니 역쉬나~>
엉아가 일전에,
10조 5500억이 만든 효과~!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208650
이런 글을 쓰면서, 이렇게 야그한 바가 있었음.
"여튼 이 통상임금 문제는 전 노동계, 노동자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대차 노조라고 백안시할 것은 아니고, 현대차 노조부터라도 성과를 내야 맞는 문제이지. 그래서 이번 현대차 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입장임. 현대차 노조가 정년연장과 통상임금을 맞바꾸기식으로 대충 넘어가지말았으면 좋겠음. 여튼 현대차 노조도 존나 삘받았뜸~"
오늘 협상 타결되었다는 뉴스를 보니,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완전 타결 의미와 과제>
통상임금은 추가 자율교섭키로 정리…최종 해법 찾기 과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통상임금 확대 갈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2일 조합원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결로 완전 타결됐다.
최대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문제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노사 자율로 논의하기로 합의해 그룹 계열사에 통상임금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향후 노사 자율적 대화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임협 타결 통상임금 합의에 방점
노사는 임협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된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요구를 노사가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추가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가 물러서지 않던 통상임금 문제를 그나마 노사 자율로 어떻게든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비쳤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디.
...
특히 통상임금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복잡한 수당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사가 임금체계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한 것은 통상임금 문제의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략)...
http://ww
w.yonhapnews.co.kr/economy/2014/10/02/0302000000AKR20141002010100057.HTML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횬다이 노조~~!
자영업자나 노조가 아예 없는 횽아들은 통상임금 개념에 대해서 잘 모를 것인데, 그에 대해 잠깐 코멘트하자면 사실 엉아도 잘모름. 오잉? ㅡ,.ㅡ;; 사회문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어려와~ 급변해. 어려워요. 어려워.
하지만 오늘만 대충 수습하고 살자는 오대수같은 엉아님이 그냥 대충 설명해드리자면,
보통 고용되어서 일한 댓가로 월급받고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기본급 + 각종 수당'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보통 정기적(통상적)으로 주어지는 임금을 통상임금이라 해. 근데, 만약에 이 글을 읽는 횽아나 누님이 애를 낳아서 육아휴직을 했거나,
아님 부당해고 당했는데 복직 법률투쟁에 성공해서 복직했거나, 아님 나이가 차서 사오정되어서 퇴직을 해서 그 동안의 통상적으로 받아왔던 임금에 따라서 휴직 임금, 퇴직금을 받아야하는데, 그 동안에 받아야하는 월급이나 퇴직금의 잣대를 기본급만으로 계산해서 준다면, 존내 짜증나지.
퇴직금 받아서 창업하거나, 그돈 갖고 장기적금이라도 들거나, 아님 얘들 학비라도 대거나 해야하는데, 그 퇴직금받을게 이제껏 기본적으로 일해왔던 각종 기본급 + 각종 연장야간휴일 및 존내 많은 항목의 수당 등이 있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월 500만원 받아왔다치자. 근데 항목을 찾아서 각종 수당 빼면 기본급만으론 250만원 나와.
근데, 회사에서는 퇴직금을 딱 44시간 노동시간에 맞춘 기본급으로 준다면 빡치는 거지? 보통 500만원 통상임금 기준으로 퇴직금 받을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의 기본급에 따라서 반절만 준다면? 환장하지?
울 나라 임금제도가 90년대부터 기본급보다 성과급 등 수당위주로 편재되어왔어. 임금인상을 시켜줄때 기본급은 그대로 두고 수당과 성과급만 늘리는 형식으로... 울 나라 자본가들이 이미 20년전부터 미리 법망을 간파하고 술수를 써온 거지.
요게 퇴직금 만의 문제가 아냐. 1년에 주어지는 상여금이나 성과금도 여기에 준해서 나오지. 그니깐 요거 통상임금 문제는 노동자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아주 긴밀한 관련이 있어.
(엉아는 그런거로 알고 있어. 요게 업종이나 근무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인고로 또 엉아가 선봉에 나선 사회운동가가 아닌고로 대략 그런갑따 정도만 알고 있는데, 맥락은 대략 맞을거야. 엉아가 틀렸으면 댓글로 지적해주시고.)
근데, 이게 GM 쪽 미국 코쟁이들이 박근혜한테 앙앙대고 우리 GM 사정 어렵다. 통상임금 적용하지 말아달라. 박근혜한테 찡찡대서 최근 법원판결도 사업주측에 유리하게 통상임금을 굉장히 자본가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내려지고 있고. 그런 상황이야. 뭐 GM이든 르노건 현기건 최대이윤추구의 목적은 다 같애. 어디서든 기회만 엿보이면 별행동을 다할 애들이야.
자본의 무한이윤 추구의 속성은 똑같다. 다만 자라는 토양만 좀 달라서 프랑스, 독일에선 훨씬 더 눈치많이보고, 미국에선 눈치 별로 안보고, 한국에선 눈치 안보고 쌩까고, 방글라데시에선 그냥 총쏴서 죽여버리는거. 뭐 시민사회의 유무랑도 상관있지만 자본의 기본적인 속성은 같다.
(그래도 기본기에 있어선 100보 50보여도 좀 다르긴 햐~ 50보가 낫지.)
그 상황에서, 여튼 엉아가 바란 거는 현대차 노조라도 이 상황을 뚫기를 바랬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또 대규모 집단노동이라 단결력도 있는 대한민국 대표노조인 현대차 노조가 이러한 상황을 뚫어서 현대차부터라도 통상임금을 쟁취하길 바란 것이었거든. 그리고 노동계 및 각 진보적 시민들도 이런 것을 주의깊고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눔들 현기차 노조는 지들 정년연장하고 통상임금을 맞바꿔먹어버린거야. 삼성은 노조없지. 이건희 이 씹색휘가 무노조라고 그래서 노조없지. 그나마 힘센 노조는 울 나라에 몇 개 없어. 재벌소속 대규모 블루칼라 노동자들쪽에 기댈수밖에 없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노조중 하나가 현대차 노조. 근데, 이눔 시키들이 통상임금 문제는 나중에 다룹시다, 임금인상 쫌 시켜주고 정년연장 시켜줘요~ 하니까 현대차 사측이 얼싸쿠나 들어준거야.
이거 완죤 조삼모사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현대차 노동자들에게도 그닥 이익이 되진않을거야. 아마 통상임금 쟁취해서 따먹는게 1, 2년 정년연장보다 삐까삐까할거야. 근데, 긴 싸움하기도 싫고, 뭔가 귀찮은 법률적인 문제도 있고 그러니까 정년연장했다 명분세우고 힘든 길을 안가는 거지. 프루스트의 가지않은 길로 가라. 성경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이런 말은 쌩까고 편한 길로 가는 거지.
이렇게 덩치크고 힘있는 현대차 노조가 선례를 세워버렸으니, 어떡하겠어?
나머지 그 이하의 열악한 임금을 받는 힘약한 노조, 아예 노조조차 없는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문제로 제대로 싸울 엄두나 내겠어?
우리가 키워주고 성원해준 현기차 노조,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니들이 니들 힘만으로 컸습니까? 자본의 힘도 쇠하고 소비자의 힘도 떠나면 니들이 개쪽이나 쓸 수 있겠습니까? 쌍용차처럼 느그들 개떡처럼 망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을 읽는 현기차 조합원님께 묻습니다.
<현대차 노사 잠정합의안에 '품질향상' 의지 담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인상·통상임금 합의와 함께 미래발전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로 합의해 자동차 업계 노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
노사는 생산성 향상과 완벽한 품질이 고품질ㆍ고부가가치 차량 생산으로 이어진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국내 공장의 생산물량 확보, 직원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로 직원들의 사기 증진, 근무환경 개선,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품질 향상을 위한 분기별 노사공동 세미나 실시, 기존 '친환경차 노사공동연구위원회' 활동 강화, 내수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노사공동 홍보활동 실시 등에 합의했다.
...
현대차는 이와 함께 불법행위로 해고된 노조 간부들에 대한 원직복직과 고소고발 철회 등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관철했다 데 의미를 뒀다. 회사는 신차 투입과 관련해 생산라인을 무단 정지시키고, 휴일특근 노사 합의에 불만을 품고 불법파업과 폭력행위를 선동한 노조 간부 2명에 대한 복직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9/30/0200000000AKR20140930002700057.HTML?input=1179m
“품질향상·홍보 힘쏟겠다”… 뒤늦게 철든 현대차노조
권기석 기자
입력 2014-10-01 04:51
현대자동차 노사가 29일 타결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서 품질 향상과 내수시장 홍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연비 논란과 수입차 공세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노조도 경각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기를 지나치게 뒤늦게 인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는 30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공개하면서 ‘노사 미래발전전략’을 소개했다. 품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실시하고 기존의 친환경차 노사공동연구위 활동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노사는 내수시장에서 차를 더 많이 팔기 위해 함께 홍보활동을 실시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그동안 판매는 나몰라라했던 노조가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임금만이 쟁점이던 교섭 관행에서 벗어났다”며 “현대차 노사관계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자평했다.
노사가 임협 잠정안에 품질 향상을 넣게 된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티 현대차’ 세력이 점차 늘고 있다. 수입차 판매 확대로 내수시장 점유율도 70% 아래를 향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환율 요인 등이 겹치면서 경쟁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경량화·고연비 분야에서 글로벌 업체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01908&code=11151100&cp=du
엉아가 그동안 왜 노조는 품질개선에 입장을 표하지않느냐, 독일차 노조들은 지들이 직접 품질 문제를 챙기는데, 니들은 왜 안그러느냐? 사측에게 품질 개선 요구를 하라라고 주문을 줄곧 해왔는데,
사실 노조는 별로 욕먹을 거 없다. 사측이 시키는대로 일해왔을뿐. 현기차 품질의 문제는 노조의 것은 아니고 사측의 것이긴 하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지만 엉아가 노조에게 주문한 것은 노조의 대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었는데, 이런 품질문제에 대해서 사측의 책임만이 아니라 노조의 책임도 함께 주요하게 제기한 사람은 엉아가 처음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여튼 그동안 쌩까던 노조가 이번에 사측과 함께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어.
이번 합의 효과로 품질에 대한 문제는 노조도 함께 떠안게 되었기 때문에, 이젠 노조의 책임 문제도 명확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엉아는 현기차 내수용차 품질 문제에 대해서 사측과 함께 노조도 까겠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고객만좆~! 호구로부터~!
우주최강 사측~! 우주최강 노조 쵝오!!!
몽구횽~!! 노조 사랑훼~!
짱먹어 ㅆㅂ!!@@^
자본주의와 노동 문제, 삶의 평등을 계속 이야기하는 건,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자영업자이건, 정규직/ 비정규직이건, 날품팔이하건, 백수이건간에 다 상관있는 이 전체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이 문제가 삶과 직결된 문제 아닌가효~? 그 외의 문제는 사실 곁자기 군불때는 것에 불구한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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