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작가 조회수: 3057    추천:219 2014-10-08 15:43:04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 지하철 역이름 속 재밌는 역사---한겨레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 지하철 역이름 속 재밌는 역사



한겨레 | 입력 2014.10.08 12:00 | 수정 2014.10.08 14:10



[한겨레] "이런 밤중에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들!"



올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가 광고에 속아 부실한 간장게장을 산 뒤 억울해하자 이렇게 말한다. 그게 뭔 소리냐는 천송이의 물음에 조선시대부터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은 이렇게 설명했다. "버티고개라고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어. 옛날에는 그 고개로 장사꾼들이 많이 다녔는데 좁고 험해서 도둑들도 많이 숨어 있었거든. 그래서 남한테 사기를 치거나 못된 사람들 보면 이렇게 말하곤 했지."



서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은 한글 이름을 가진 대표적인 역이다. 서울시는 버티고개에 대해 "조선시대 치안을 담당하던 군인들이 한남동에서 약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도둑을 쫓으며 '번도(도둑)!'라고 외치던 것이 '번티'에 이어 '버티'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568돌 한글날인 9일을 맞아 서울 지하철 1~9호선 중 우리말로 된 역명을 8일 설명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 지하철 전체 302개 역 중 29개 역(9.6%)이 한글 이름이거나, 나루·여울 등 한글을 포함한 이름이었다. 역 이름이 한글로 돼 있거나 한글이 포함된 경우가 가장 많은 노선은 7호선(51개 역 중 6개 역)이었다.



지하철 역명은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자문 의견을 받아 서울시장이 제정하게 되어 있다. 역명을 정할 때는 '옛 지명'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다음으로는 고적·사적 등 문화재, 고유명사화된 공공시설 명칭 등의 순으로 정한다.



뚝섬역(2호선)의 뚝섬은 조선시대 군대가 출병할 때 둑기(纛旗·군대 대장 앞에 세우던 큰 깃발)를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 해서 둑섬·둑도로 불렸던 데서 유래한다. 실제 섬은 아니지만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섬과 같다 해서 '뚝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정로에서 마포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애오개역(5호선)은 고개가 아이처럼 작다는 뜻으로 '아이고개', '애고개'라 불리게 됐다는 설과, 옛날 한성부에서 서소문을 통해 주검을 4대문 밖으로 내보냈는데 아이 주검은 이 고개를 넘어 묻게 했다는 설 등이 있다. 실제로 과거 애오개 인근에는 곳곳에 아이 무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까치울(7호선)은 까치가 많아 '작동(鵲洞)'이라 불렀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마을이 작아 '작다'는 뜻의 우리말 '아치'가 '까치'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마들역(7호선)은 역참기지가 있던 상계동에서 들에 말을 놓아 키웠다고 해서 마들이라 했다는 설과 일대에 삼밭이 많아 순우리말 '마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노들역(9호선)은 수양버들이 울창하고 백로가 노닐던 옛 노량진을 '노들'이라 부르던 데서 붙여졌다.



잠실나루(2호선), 여의나루(5호선), 광나루(5호선) 등에 붙어 있는 '나루'의 뜻은 강이나 바닷목 등에서 나룻배가 서는 곳을 말한다. 지명에 나루가 붙은 곳은 오래 전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추천하기

240/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156 현대차, 현재 "실시간 종목 검색어" 순위 1위로 등극 다음 2015-06-02 0 3089 409
8155 역시 "아베 신조"다!   일반직정년을 보장하라!! 돈줄께 2015-06-02 0 2758 424
8154 일본차 날개 달았다 엔저 2015-06-02 0 2984 404
8153 경기도 휴교령, 3차 감몀자 발생하고도 신고 안해~~~ 메르스 2015-06-02 0 2768 377
8152 빵쯔(한국민 비하--중국말 "몽둥이"라는 뜻) 빵쯔 2015-06-02 0 4251 376
8151 무능함의 극치 선지자 2015-06-02 0 2660 398
8150 \\귀는 당나귀 귀~~ 개그맨 이야기 2015-06-02 0 2760 397
8149 퍼온 글---입이 근질근질 하네욬ㅋㅋㅋㅋ 퍼온 글 2015-06-02 0 2723 379
8148 주가 하락 방어 비용으로 5천억원 손실에 육박한 듯 아뿔싸 2015-06-02 0 2708 371
8147 "수사"하자 라는 말에 너무 깜짝 놀라서 동창회 2015-06-02 0 3272 389
8146 퍼온 글---자국민을 개호구로 여기는 한 현대의 미래는 절대 없다 퍼온 글 2015-06-02 0 2796 362
8145 퍼온 글---현대차 적정가격? 퍼온 글 2015-06-02 0 2755 377
8144 망하는 그를 보면서 , 몽몽하기 때문에 몽몽이 형제 2015-06-02 0 2696 367
8143 그는 말했다 갸우뚱 2015-06-02 0 2591 367
8142 똥 뀐 놈이 몽몽 2015-06-02 0 2602 364
8141 그가 그립다 그의 원맨쇼를... 개그맨 2015-06-02 0 2700 356
8140 세상 정말 무섭다 저승사자 2015-06-02 0 2636 377
8139 그대의 간청에 타로 점을 봤소 정재암 2015-06-02 0 2887 360
8138 정몽또라이 ..이 자식 제거해버릴자 없는가? 퍼온 글 2015-06-02 0 2784 374
8137 메르스 대책법 메르스 2015-06-02 0 2973 382

[first] <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