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언론 조회수: 3075    추천:258 2015-01-07 12:36:00
경향신문---대한항공·현대차 사외이사는 ‘거수기’?

대한항공·현대차 사외이사는 ‘거수기’?

비즈앤라이프팀



입력 : 2015-01-07 07:41:59ㅣ수정 : 2015-01-07 07:41:59



최근 5년간 대한항공과 현대차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이 반대의견을 다 한번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최근 ‘오너리스크’로 위기를 겪었던 곳이다. 대주주의독단과 전횡을 차단하고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경영진에 조언을 해주는 사외이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위기의 원인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대한항공 사외이사들은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사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칠 때 한번도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사회는 37번 열렸으며 초 152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최근 발생한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 대한항공의 잘못된 대처 등이 사회이사의 독립성 훼손 등에서 오는 지배구조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대한항공의 사외이사들 다수는 독립성이 없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의 한 사외이사는 14년 6개월간 연임하는 등 근무 기간이 길었다. 또 다른 사외이사는 대한항공과 관련된 법률사무소 출신이다. 다른 사외이사는 대한항공 계열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고액인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았다 역풍을 맞은 현대차 이사회도 사외이사들은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다. 현대차 이사회는 지난 5년간 43차례 회의를 열어 139개 안건을 모두 가결시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당시 현대차는 총수의 과감한 결정으로 부지를 고액에 낙찰받았다고 밝혔지만 주주의 이익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외국인의 현대차 주식 매도로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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