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2938    추천:327 2015-04-13 14:01:14
대한뉴스---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착공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착공



[대한뉴스/고현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향후 신성장 경제권으로 주목 받는 허베이성(河北省)에 공장건설의 첫 삽을 떴다.



현대차는 3일 허베이성 창저우(滄州)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은 창저우시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로 건설된다.



허베이성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광역개발 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허베이성 내 공항,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이 활성화되는 등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징진지 경제권은 연간 역내 총생산이 1조 달러를 넘는 중국 제 3의 경제권으로, 향후 중국의 성장을 이끌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들과 짱칭웨이(张庆伟) 허베이성 성장 등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 등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기공식 인사말에서 “중국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전략에 따라 앞으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루어 왔던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저우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2016년 말 20만대 규모로 완공, 중국전략 소형차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30만대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첨단 자동차 제조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창저우공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건설한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4대 라인에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투입해 유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배기가스, 폐수, 폐기물 배출에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창저우공장은 현대차 베이징공장과 거리가 215km에 불과해 기존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텐진항과 인접해 기존 거점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창저우 지역은 5개 간선철도와 7개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물류에 최적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다.



현대차는 창저우공장을 통해 베이징 및 허베이성을 포괄하는 중국 수도권 지역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 중국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허베이성에 가장 먼저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징진지 경제 성장에 따른 신규 자동차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베이징에서 8.8%, 허베이성에서 8.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6.6%)을 능가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창저우공장이 가동되면 고품질의 신차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충칭(重慶)공장을 통해서는 중국 정부의 내륙 개발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중서부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차의 창저우공장 착공과 충칭공장 건설은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 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후 본격적인 진행이 이뤄졌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현대차 신규 공장 건설과 관련,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검토와 지원을 언급했고, 시진핑 주석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2018년 中 승용차 수요 2,300만대…현대차그룹, 10%대 점유율로 톱3 공고화



현대차그룹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그에 따라 글로벌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중서부 지역 자동차 대중화, 징진지 개발로 인한 수요 상승 등으로 2016년 승용차 판매가 2천만대를 넘어서고, 현대차 신공장들이 모두 완공되는 2018년에는 2,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메이커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 최대 판매 메이커인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신공장 건설과 신차 개발을 위해 182억 유로를 투자한다. 2017년 439만대, 2018년 5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위인 GM도 2017년까지 12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규모를 290만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4위인 르노 닛산은 2018년까지 21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메이커들도 신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95만대 규모의 현대차그룹이 지금 상황에 안주한다면 판매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 우위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 현대차 창저우공장 건설과 기아차 둥펑 위에다 3공장 증설을 추진해 2016년 현대차 14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총 23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증설까지 마무리되는 2018년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폭스바겐, GM 등과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특히 승용차 생산규모가 254만대로 확대됨에 따라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중국 톱3 승용차 메이커로 우뚝 서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현재 중국에서 연간 170만대를 판매하는 메이커로 성장한 것도 중국 시장의 증가 속도에 맞춰 적기에 생산을 확대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관세는 22.5%에 달하기 때문에 중국 수출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가격 경쟁력에서 현지 진출한 메이커들에 밀리며 중국 시장을 고스란히 빼앗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현대차그룹은 2002년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진출 첫 해인 2002년만 해도 2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위권 메이커에 불과했으나, 중국 자동차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발 빠르게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시장 수요가 500만대를 바라보자 그 이후를 대비해 2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그 결과 천만대를 돌파한 2010년 103만대를 생산해 점유율을 9%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 판매를 증대시킴으로써 1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 확대와 함께 제품,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톱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의 신규 공장 건설로 인해 동반진출 협력업체의 매출과 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의 중국 동반진출을 통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중국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단독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부품 협력사들을 동반 진출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부품사들은 중국 내에서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글로벌 메이커들에게 납품하는 등 글로벌 부품사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121개의 1차 협력사를 비롯 417사의 부품업체들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중국에 진출해 있다. 협력사들은 증설중인 옌칭 3공장과 함께 창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돼 수익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중국 생산 지원을 위해 국내 고용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부품을 생산, 중국 현지 공장으로 수출하는 협력사들도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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