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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조회수: 3061 추천:331 |
2015-04-21 12:3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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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CNBC---[단독] '현대차 품은' 삼성동 뛰니, 뚝섬이 울상 |
[단독] '현대차 품은' 삼성동 뛰니, 뚝섬이 울상
클릭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731209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현대차 그룹의 삼성동 부지 매입으로 주변 지역까지 주택 가격이 오르는 등 들썩이고 있답니다.
그런데, 한 켠에서는 울상을 짓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무슨 얘기인지, 정책 부동산팀 송태희 기자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루머와 진실> 시작해보죠.
송 기자, 먼저 지난 금요일, 성동구 주민들이 모여서 무슨 추진위원회를 꾸렸다고 들었습니다.
대체, 무엇을 추진하기 위한 모임입니까?
<기자>
지난 17일 성동구청 8층 회의실에 주민 40여명이 모여서 '삼표레미콘 이전추진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각 동별 대표를 뽑고, 조직적으로 현대차의 뚝섬 삼표레미콘 이전을 위해 서명운동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추진위원회의 명분은 시내 한복판, 그것도 서울숲 바로 옆에 있는 혐오 시설을 이전하라는 것입니다.
레미콘 공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죠.
<앵커>
송 기자, 하나 짚고 넘어가죠.
그 서울 성동구 뚝섬 삼표레미콘은 어떤 부지입니까?
아니, 누구 소유입니까?
<기자>
이 부지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강북을 잇는 성수대교에 인근 2만2천여제곱미터입니다.
원래 땅주인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장인인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땅인데요.
그런데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 사돈기업인 삼표그룹으로부터 현대차가 이 부지를 사서 2조원을 들여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초고층 빌딩을 도심과 부도심에만 짓겠다고 하면서 이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앵커>
개발이 무산됐다, 기대만큼 주민들 실망도 클 수는 있겠네요.
그래서 주민들끼리 이전 추진위를 만든다? 일단 그 얘기는 알겠고요.
그럼, 땅 주인인 현대차 그룹과 성동구 입장은 뭐였습니까?
<기자>
네, 현대차그룹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성동구청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입장인데요.
정원오 구청장은 해당부지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마치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같은 것을 지어야 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성동구청이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 구청장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아직 성동구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앵커>
아니, 송 기자, 구청장 발언 자체가 공식 입장이 아니다? 그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도대체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네. 여기에는 복합적인 이해 관계가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단 정 구청장은 상실감이 큰 성동구민의 민심을 달래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겠구요.
이 문제를 풀려면 결국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서울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서울시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동구청이 너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서울시의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좀 수위를 낮추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앵커>
아, 이제야 좀 이해가 가네요.
그러면, 주민들이 삼표레미콘 이전을 요구하는 것도 결국,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을 동시에 압박하는 일종의 여론 만들기 일환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성동구와 서울시 일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개발에 따른 기부 채납을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로 맞바꾸는, 현금을 내는 대신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을 해서 서울시에 기부채납을 한다, 이런 방안이 일부에서 타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서울시가 기부채납을 현대차로부터 현금으로 받지 않고 성동구청이 바라는 데로 해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렇다고 서울시가 성동구 요구를 완전히 외면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자칫하면 박원순 시장에게 비판 여론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미 일부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강북에 들어올 시설을 강남으로 옮겨 놓고 뒷짐을 지고 있다, 이런 비판 여론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현대차그룹-서울시-성동구 간 이해 관계 굉장히 복잡하네요.
송태희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최종편집 : 2015-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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