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신문 조회수: 3100    추천:407 2015-05-14 23:15:56
경상일보---현대차 노조가 해외 연수에서 배워야 할 것들

[사설]현대차 노조가 해외 연수에서 배워야 할 것들

     

승인 2015.05.14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22차례로 나누어 770명이 참여한다. 독일, 체코 등으로 8박9일이다. 자동차선진도시인 독일에서 그들의 임금체계와 근로조건 등을 보고 배우겠다는 의지다. 체코 현대차 공장을 둘러보고 국내공장과 비교분석해보는 기회도 갖는다. 체코는 국내공장에 비해 생산성이 배 가까이 높다.



표준인원비 투입인원을 나타내는 편성효율은 국내공장이 57.8%인데 체코공장은 92.0%이다. 대당투입시간도 체코는 15.3시간, 한국은 28.8시간이다.



현대차의 해외연수는 벌써 14번째다. 2002부터 시작돼 세계 경제위기가 닥친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실시했다. 참가자는 노사합의로 각 50%씩 추천한다. 노조원 뿐 아니라 비노조원도 참가한다.



그런데 묻고 싶다. 지난 14차례 해외연수의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고 있는지, 직원들은 무엇을 배우고 오는지. 단순히 포상차원의 여행이 아니라 엄연한 연수라면 효과가 현장에서 나타나야 한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인원이 십수년간 지속적으로 연수를 하고 있는데 효과가 없어서는 안 된다. 연수를 다녀온 직원들은 한결같이 많은 걸 보고 듣고 배웠다고 한다.



더러는 “우리도 정말 정신 차려야 겠다”는 말도 한다. 그런데 그 같은 각오는 개인적 소회로 끝나는 모양이다. 지난 12일 노조가 내놓은 노사합의안을 보면 이같은 대규모 해외연수가 무색하다.



임금 15만9900원 인상안 외에 정년을 연금수령시기에 맞추어 65세로 연장하자거나 차량구입 할인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등의 단협안은 그야말로 다른 직장인들에게 위화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연봉을 받는 현대차 직원들이 일반 소비자들보다 턱없이 싼 값에 차를 사려 하고,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공공연히 삼포(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를 하고 있는데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내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해외공장의 생산량을 노조와 합의해서 정하자고 했다니, 해외공장 증설의 원인 중 하나가 ‘노조 리스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건지. 현대차의 총생산량 중에서 국내 공장의 비율은 2001년 94.2%에서 지난해 37.9%로 급락했다.



노조로서 국내공장의 생산비율을 높여달라는 요구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전에 기업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노조 스스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생산성이 낮은 곳에 무작정 투자하는 기업은 세상에 없다.



이번 해외연수는 반드시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쟁력으로 연결돼야 할 것이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울산의 주력 산업 가운데 그나마 현대차가 희망이기 때문이다.



해외 연수 참가자들은 세계 자동차 시장과 국내 공장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 자동차 근로자로서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올바른 분석, 기업과 지역사회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책임감 등을 제대로 배우고 돌아와서 현장에 적용했으면 한다.



더 이상 ‘노조 때문에’ ‘자동차도시 울산’의 위상이 흔들린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 저작권자  경상일보  >



추천하기

84/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1276 매일노동뉴스---현대차지부장 선거, 박유기·홍성봉 후보 결선행 보도 2015-11-26 0 2220 514
11275 현대차 지부장 선거, 아마도 같은 분위기 연출되겠지~~~ 일반불이 2015-11-26 0 2261 550
11274 미디어펜---망둥이 현대차노조와 꼴뚜기 서울시공무원노조 언론 2015-11-26 0 2229 528
11273 매경---[레이더M] `돈`보다 `의리`…현대차 지배구조 예측불허 언론 2015-11-26 0 2156 516
11272 YS와 MK의 차이는 이렇다 간보는 자 2015-11-26 0 2280 521
11271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 작가 2015-11-26 0 2229 516
11270 뉴스1---동거녀 버린 국정원직원 '징계 2개월'에 소송…법원 "과한 처분" 법원 2015-11-26 0 2106 535
11269 중요~~머니투데이--국정원, 절차 무시하고 직원 징계…법원 잇달아 제동 기사 2015-11-26 0 2088 521
11268 노컷뉴스---'땅콩회항' 조현아, 미국 법원에서 무슨 말했나? 기사 2015-11-26 0 2113 511
11267 알 수 없는 생각, 말, 행동들... 헷갈리우스 2015-11-26 0 2182 494
11266 퍼온 글---현대차 주요 주주 지분 현황 퍼온 글 2015-11-25 0 2296 527
11265 송곳으로 심장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연월차떼인자 2015-11-25 0 2346 511
11264 지부장 선거 투표 중인데... 일만직 2015-11-24 0 2319 485
11263 250억 마약 2015-11-24 0 2232 502
11262 그분의 100년 앞의 숫자, 9조 9,999억원의 적자 연꽃이 필 무렵 2015-11-24 0 2228 500
11261 법원 "서울시향 단원은 근로자…규정어긴 해고 부당" 연합뉴스 2015-11-24 0 2159 486
11260 동양시멘트 하청근로자 해고, 중앙노동위원회 "부당하다" 판정 이데일리 2015-11-24 0 2040 499
11259 뉴스파인더---한경연 "근로자 1명 해고하면 석달반 급여 의무 지급" 기사 2015-11-24 0 2089 505
11258 퍼온 글---근로자 해고 시 해고통지서면의 효력 요건 퍼온 글 2015-11-24 0 2243 482
11257 외인들, 보름동안 현대차 70 만 주 이상 순 매도 하네~ 주주 2015-11-24 0 2148 518

[first]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