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663    추천:358 2015-06-03 15:49:59
연합인포맥스---<현대차 주가 쇼크-①> 차화정 모범생이 어쩌다

<현대차 주가 쇼크-①> 차화정 모범생이 어쩌다

곽세연 기자  |  sykwak@yna.co.kr



   

승인 2015.06.03  08:40:01        



(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시가총액 3위, 현대차가 하루 10.36% 급락했다. 금융위기에 버금 갈 돌발 대형 악재도 없었다. 증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 10조 베팅 때보다 더하다…금융위기 이후 최대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1만6천원(10.36%) 내린 13만8천500원에 마감됐다. 하루 하락률로는 2009년 이후 가장 크다.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모든 종목이 급락하던 2008년에는 10월 15일과 22일 현대차 주가는 하한가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해 11월 24일과 20일에는 각각 12.85%와 11.50% 급락했다.



2011년 8월 19일, 2008년 11월 6일, 2009년 1월15일, 2008년 12월12일 등이 현대차가 급락했던 기록으로 남아있다.



삼성동 한전 부지 '10조 베팅' 때도 주가가 이렇게 빠지지는 않았다. 베팅 사실이 공개됐던 2014년 9월18일 현대차는 9.17% 급락했다.



모든 종목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때도 아닌데 현대차는 전일 10% 이상 빠졌다.



이 한 종목이 코스피를 6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다. 현대모비스(-8.47%), 기아차(-4.12%) 등을 합치면 전일 국내 증시는 메르스 공포에 이은 현대차그룹주의 저주라 할 만하다.



◇ 차화정 선두주자에서 10만원 위태 전망까지



2009년에는 '차.화.정'이라는 신조어가 있었다. 자동차, 화학, 정유주가 주도주로 증시를 일컫던 때인데, 그 때도 대표주는 자동차, 종목으로는 현대차가 있었다.



2008년 11월25일 현대차 주가는 3만7천100원에 불과했다. 2008년 초반 6만~7만원대에 머물던 현대차 주가는 금융위기 우려로 대형주들이 무너질 때 함께 하락해 3만7천원대까지 후퇴했다.



그러다 정부의 고환율 정책에 힘입어 2009년 11월25일 10만원대를 뚫었다. 싼 가격에 이만한 차가 없다는 판단에 현대차 주가는 2011년 4월12일 20만원대를 맛본다. 이후 20만원대에서 큰 박스권을 형성했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현대차그룹의 후계구도와 맞물려 결국 정의선 부회장이 가져야 할 '귀족주', '황태자주'로 불리며 30만원대를 점치기도 했다.



그러던 현대차 주가가 14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5년 전 주가로 돌아간 것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10만원선도 위태롭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A 증권사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모든 상황이 현대차 주가에 불리한 상황"이라며 "한전 부지 베팅 이후 실적 부진, 슈퍼 엔저 등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도 문제지만 지금은 센티먼트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라며 "한전부지 매입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투매 현상이 나타났던 것 처럼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면 지금도 주가가 10만원 아래까지도 갈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B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펀더멘털 자체로는 15만원 정도가 적당한 상황이지만 현대차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무너지면서 주가가 계속 빠지는 것"이라며 "시장의 현대차를 옹호하던 사람들도 막바지 고민에 들어간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 펀드매니저는 "현대차의 몰락은 시장의 변동성과 국내 대기업의 현주소, 그리고 대형주의 체력 등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추가 하락세가 나타나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천600억 ELS 녹인도 우려



현대차 급락으로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의 녹인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조기상환을 제외한 현대차 기초 ELS 발행금액은 1천600억원 가량이다. 종목형 중에서는 가장 많은 규모다.



14만원 구간에서는 72억원. 13만원 구간이 가장 많은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12만원 구간은 135억원 가량이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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