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헷갈리우스 조회수: 2811    추천:431 2015-06-03 16:07:44
이상한 회사의 이상한 경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조은샘 기자 = 현대차를 대하는 여의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펀드매니저에게 '믿고 보는 둘째'였던 현대차가 '썩어도 준치'에서 '부도수표'가 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 여의도에서는 현대차 손절매 시기를 놓쳤다는 펀드매니저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009년 현대차의 성장성을 보고 비중을 크게 늘렸던 펀드매니저들은 현재 현대차의 위기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A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3일 "원화 약세에 힘입어 현대차가 2류 메이커에서 1.5 메이커로 도약했고, 2008년에는 동일본 지진도 있었다"며 "성장성을 바탕으로 20만원대를 돌파했고, 30만원대를 넘봤지만, 각종 우려 속에서도 별로 안 빠지던 주가가 최근 이렇게 급락한 것은 소비자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쳤고 이번에 발표한 실적 수치가 이를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조 단위로 현대차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들고 있었다.



이 매니저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오는 데는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컸다"며 "스스로의 노력도 있었지만 추가적인 기술 투자나 연구 개발을 더 했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신차 판매 증가를 위해 마케팅 조직을 강화해야 했지만, 현대차는 한전 부지를 비싸게 샀고 연비를 신경 쓰지 않은 채 한국 소비자가 등을 돌리게 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선 글로벌 차 생산기업들이 연비에 신경을 썼지만, 현대차는 현대제철과 하이스코를 밀어주기 위해 경량화를 외면하고 더 무거운 차를 만들어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대차의 선택은 참담한 결과로 이어졌다. 연비를 떨어뜨리지 않고 국산 차에 고비용 정책을 취하자 내수 점유율 마의 70%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B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지금까지는 현대차 PER 6배가 싸다고 생각했는데, 글로벌 판매 데이터가 다 낮게 나오니까 판매량이 줄어든 만큼 주가가 빠졌다"며 "유로, 엔 다 약해져 독일이나 일본이 차 값을 계속 낮추는데, 1류보다 못한 현대차의 가격이 1.5배가 더 비싸면 어떤 소비자가 용인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매니저는 "현대차그룹에 좋은 기회가 있었다"며 "2008년 즈음에 벌어놓은 돈을 가지고 한전 부지 사지 말고 노조를 정리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면 이번 기회에 가격 정책을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기회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나갈 때 위기 경영을 해야 하며 성공의 원인이 스스로 잘한 건지, 밖에서 잘한 건지를 잘 파악하고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판매가 안 된다는 인식에 주가가 급락했다"며 "현대차가 글로벌화되기 전에는 원화하고 달러만 약해지면 잘 팔아먹었는데, 지금 팔아먹는 곳의 환율이 약해져 가격 메리트가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5년 전과 비교하면 현대차의 이익은 3배로 늘어났지만, 그때는 이익 그래프가 상향 곡선을 그렸지만, 현재는 정체구간을 지나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데 주목했다. '꿈을 먹고 사는' 주가는 이제 펀드매니저들에게 큰 기대를 할 수 없게 만든 셈이다.



이 매니저는 "현대자동차의 차를 중국 자동차, 로컬 메이커가 만든다"며 "배, 휴대전화에 이어 자동차도 중국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주가는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천하기

401/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4936 16만원에서 1-2만주 매수 대기 세력을 쌓아놓고 방어??? ㅎㅎㅎㅎ 아리송 2014-10-23 0 3032 229
4935 계속 떨어질 주가를 왜 방어하나? 하여튼 2014-10-23 0 2998 222
4934 광고에서는 Live Brilliant !!! ... 현실에서는 Live Poorly !!! 헷갈리우스 2014-10-23 0 3133 244
4933 오후장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네 노조원 2014-10-23 0 2956 196
4932 퍼온 글--정몽구에게 경고..현대카드,캐피탈 인수시 현대차 10만원 붕괴 퍼온 글 2014-10-23 0 3393 209
4931 두형제가 우는 날이다 무속인 2014-10-23 0 3238 220
4930 언제까지 방어할려나??? 망치 2014-10-23 0 2955 223
4929 후장에서 155,000원 까지 하락 가능성 보임 임직원 2014-10-23 0 5292 260
4928 1조 3천억원을 2조 5천억으로 키운 뒤 1조 2천억을 먹튀 레미제라블 2014-10-23 0 2930 212
4927 연합뉴스---<'지배구조' 변수에 휩싸인 현대차그룹 주가> 기사 2014-10-23 0 3011 207
4926 현대차 주가가 13만∼14만원대로 떨어질 경우 ... 연합뉴스 2014-10-23 0 3059 221
4925 고객의 분노와 실망, 반항심이 사라지나? 작가 2014-10-23 0 3300 220
4924 항고·재정신청·무죄판결 증가..검찰 불신 커져"---연합뉴스 보도 2014-10-23 0 2851 204
4923 왕회장이 그렇게 자랑했던 현대중공업이 개박살 2014-10-23 0 3107 223
4922 퍼온 글--하이닉스 당당하게 장 시작과 실적발표,현대차는 장 끝날 즈음 발표 퍼온 글 2014-10-23 0 3229 206
4921 퍼온 글--9.17일 주가 218000 원 그리고 운명의 9.18 일 퍼온 글 2014-10-23 0 2887 220
4920 조선비즈---환율악재·안방부진·자회사 실적악화까지…3재(三災)에 우는 현대·기아차 언론 2014-10-23 0 2985 207
4919 퍼온 글---정몽구 한전부지가 마지막 투자라고 하더니 또 2조투자. 퍼온 글 2014-10-23 0 3157 229
4918 서울파이낸스---"현대차, 캐피탈·카드 지분인수 매입 부담감" 언론 2014-10-23 0 2822 218
4917 [증시특보] ELS `녹인` 공포…LG화학 이어 현대차도 제물되나? --와우한국경제TV 언론 2014-10-23 0 3068 207

[first] <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