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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신문 조회수: 1074    추천:78 2015-06-05 11:51:03
소비자경제신문---현대차 주가 곤두박질...그룹 초긴장

현대차 주가 곤두박질...그룹 초긴장



장휘경 기자  승인2015.06.04l수정2015.06.05 08:49



[소비자경제신문=장휘경 기자] 현대자동차 주가가 폭락하면서 5년 만에 13만원대으로 떨어지자 그룹전체가 초긴장 속에서 술렁이고 있다.



4일 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가 삼일째 약세를 나타내며 전날 10%대의 폭락에 이어 2% 추가 하락하면서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 중 40%가 손실구간에 진입,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 순위가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에 밀려 4위로 내려앉기도 해 자존감에 커다란 생채기가 나기도 했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6월 22만7000원에서 지금은 거의 반밖에 안 되는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게다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엔화 약세와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현대차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세계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118만대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해 주요 11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전날 종가 기준 현대차 주가와 목표주가 간 차이를 나타내는 주가 괴리율은 63.35%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날 13만5500원으로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발표가 있는 7월까지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차 쇼크’로 인한 손실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일 발표된 5월 차 판매 실적은 현대차 주가 급락의 도화선이 됐다”며 “지난 5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고 수출 판매도 5.9%나 줄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신차효과가 반영돼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대차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부진한 판매율을 보였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는 현대차의 성장성과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은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는 도시에서의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농촌 지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와 달리 중국 농촌 지역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SUV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문제는 농촌 지역의 SUV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새로운 SUV 수요 대부분을 중국 현지 기업들이 차지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현대차의 SUV는 중국 현지 업체들의 차종보다 2배 가까이 비싼 상황이다.



지난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대차 관계자가 우리도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SUV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 가시화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중국 전략이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주가 하락이 “경쟁력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겠느냐”라는 의문 속에서 시작된 만큼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6월 판매 지표와 중간 배당 발표가 주가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6개 증권사가 제시한 현대차 목표주가는 평균 22만1346원으로 집계돼 증권사들의 분석능력이 지탄을 받고 있다.



26곳 중 한 곳도 20만원 미만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증권사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보면 HMC투자증권이 현 주가의 두 배 수준인 26만5000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KB투자증권·한양증권 25만원, 하이투자증권은 24만원으로 현 주가보다 10만원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번번이 목표주가가 빗나가면 결과적으로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현대차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된 엔화 약세와 판매부진은 급작스러운 돌발 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증권사들의 분석 능력이 지탄을 받을 만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전일에도 주가가 10.36% 이상 급락, 2011년(-10.9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와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 이후 국내외 헤지펀드의 공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주가가 대폭 급락했다.



게다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이 10% 이상 급감한 사실이 당일 발표되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하회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어제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 오늘도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로 분류되는 4,5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 6월도 전망치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 전후까지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증권 전문가는 “현대차가 주가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현대차의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실적이 좋아져야 하며 환율 문제가 개선돼야 할 뿐 아니라 특히 수급적인 문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휘경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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