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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16:3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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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투자 늘리는 중국 토종車.."현대차 등 외산차 안 무서워" |
투자 늘리는 중국 토종車.."현대차 등 외산차 안 무서워"
입력시간 | 2015.07.27 16:04 | 김대웅 기자 daxiong@
축소 중국 자동차 시장, 국산 뜨고 외산 지고
中 로컬업체, 신에너지車 등 차세대 먹거리에 투자 확대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업체 입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 등 외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서며 ‘치킨게임’을 펼치고 있지만 중국업체들은 신(新)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이다.
◇ “신에너지차 뜬다..투자 봇물”
27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장화이자동차(江淮汽車)는 최근 45억위안(약 8423억원)을 신에너지 자동차에 투자하고 2025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로컬 브랜드 장화이자동차, 비야디(BYD), 창안자동차(長安汽車) 3곳이 375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신에너지 자동차에 투자하기로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올 하반기 중 총 13종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출시하고 이 가운데 7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충전 방식이 될 것으로 밝혔다. 중신증권은 2020년이 되면 중국에서 개인 신에너지 승용차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 베이징자동차(北汽集團), 제일자동차(一汽集團) 등도 최근 잇달아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는 각각 1209만5000대, 1185만300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2.64%,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 자동차는 판매량이 7만2700대로 급증하며 지난해에 비해 2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신에너지 자동차의 확산 속도는 매우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 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1위(4041대)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했다. 중국 내수시장 성장세에 힘입은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닛산(2위)과 테슬라(3위) 등 유명업체를 제치고 수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BYD는 내년 초 전기차 e6를 앞세워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이 이끄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토종업체 점유율 40%대로 ‘점프’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국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등에 업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업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41.5%로 전년동기 대비 3.6%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독일 업체는 21.4%에서 19.7%로 하락했고, 미국 업체는 12.7%로 12.1%로, 한국 업체는 9.0%에서 8.1%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베이징현대의 경우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6만145대, 둥펑위에다기아는 3만7505대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0.6%, 26.5% 급감했다. 이렇다 보니 외산 업체들은 딜러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올리고 자동차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어 이익이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배, 2.4배 증가했다. 이렇자 외산 자동차업체들도 중국 시장에서 전략차종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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