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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기사 조회수: 887    추천:74 2015-08-07 21:54:34
미디어펜---"반값 전쟁" 뛰어든 현대차의 한 수 "차이나네"

"반값 전쟁" 뛰어든 현대차의 한 수 "차이나네"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승인 2015.08.07  13:00:44      



신차효과 통한 응급조치…중장기적 전략 ‘모색중’



[미디어펜=김태우기자]중국 현지 브랜드들이 기존 차량가격의 60~70%의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단기간에 놀라운 점유율 확장을 해 나가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들의 승승장구에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외국계 현지 합작 법인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런 난국에 직면한 중국현지 합작법인들이 제살 깎기 식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며 점유율 확대에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임시방편적인 방법이 아닌 본질적인 난국 돌파를 위한 해결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 올 해 말 출시예정으로 친환경차량구매 고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는 LF소나타 PHEV/현대자동차





7일 업계보도에 따르면 중국시장의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1위인 폭스바겐의 두 합작법인(이치폭스바겐·상하이폭스바겐)이 각각 29%,25% 감소했고 2위 GM의 합작법인 상하이GM은 21%, 포드는 20%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1·2위의 실정이 이렇다 보니 현대·기아차의 상황 또한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호조를 보인 것은 엔저효과를 등에 업고 신차를 대량 투입을 한 일본브랜드(도요타 13%·닛산 6.8%) 뿐이다.



중국자동차 시장의 이런 추세는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중국자국 브랜드가 아닌 수입합작법인들의 점유율 하락에는 중국브랜드들의 놀라운 가격경쟁력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보다 현격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등장한 현지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시장을 집중공략하며 수입브랜드들의 상황 악화는 극으로 치달았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각 브랜드들은 제살 깎기 식의 가격인하에 들어가며 중국시장에서의 무한 가격경쟁에 가세했다.



상하이GM은 40개 차종에 대해 1만~5만4000위안까지 가격을 낮췄고 상하이폭스바겐도 중형세단 등 11개 차종의 가격을 최고 1만 위안까지 인하했다.



GM과 폭스바겐의 움직이자 현지의 합작법인을 둔 일본계 회사들도 차종에 따라 1만~3만위안씩 가격을 낮췄다. 이밖에 100% 완성품을 들여와 할인 해택을 제공하기 힘든 회사들의 경우 무이자 할부와 전 모델 보험혜택, 소비세까지 보전해주는 등의 대대적인 판촉으로 맞섰다.



관련업계에선 이런 추세로 미뤄볼 때 당분간 생존 핵심전략은 가격경쟁력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최근 중국자동차 시장의 양적 성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각 브랜드의 단기 응급조치와 함께 장기적인 특단의 초치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중국 출장중 만난 중국현지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국 공장에 출근하는 현지 청년들이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실질적인 필요성보다 과시욕에서 차량을 운행한다고 한다. 즉 응급조치적인 가격인하 정책과 더불어 장기적인 생존 방안은 중국현지인들의 과시욕을 체워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의 필요성을 말한다.



이미 외국계 합작법인들은 중장기적인 목표로 현지 판매 강화를 위한 인력확충과 다양한 현지모델 생산 등을 골자로 한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고 있고 현대·기아차역시 신차출시를 앞당기며 새로운 모델의 유입을 통해 돌파구마련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9월말 출시 예정이었던 올 뉴 투싼의 출시 일을 월초로 수정했고 비슷한 시기에 올 뉴 K5도 출시할 계획이고 가격 또한 기존 가격대비 1만~3만 위안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 9월 중 중국에 출시예정인 기아자동차 올 뉴 K5/미디어펜DB





하지만 이런 발빠른 대처는 응급조치수준에 속할 뿐 장기적인 대처방안은 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같은 친환경차량의 출시도 구상중이다. 연말을 즈음해서 출시예정인 LF소나타 PHEV모델의 투입으로 중국내의 친환경차 소비자들을 유치 할 계획이다.



중국의 친환경 차량의 등록대수 순위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큰 가능성을 보우한 시장이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 비해 높은 점유율은 아니지만 최근 적극적인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지난 1분기만 해도 등록대수가 1만2055대였다. 이는 전년대비 750%의 성장률로 앞으로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는 분야이다.



이 밖에 현재 업계에선 현대·기아차의 고급차량인 제네시스와 에쿠스, K9같은 모델의 현지생산방식의 도입으로 좀 더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강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모델들은 중국인들의 과시욕을 채워주기 충분한 모델이지만 현재 완성차 수입형태의 판매로 가격 면에서 분리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공략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PHEV과 HEV이가 타 브랜드들의 모델들 보다 다양한 옵션과 성능으로 프리미엄으로 인지되고 있다”며 “가능성이 있는 시장을 염두해 두고 키워나가는 방안과 더불어 제네시스와 에쿠스 칸은 고급차량의 현지생산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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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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