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방송 조회수: 2288    추천:461 2015-09-07 20:07:35
SBSCNBC---박진우의 자동차세상] '안방불패' 공식 깨졌나…현대차, 쏘나타 부진에 골머리

박진우의 자동차세상] '안방불패' 공식 깨졌나…현대차, 쏘나타 부진에 골머리



<앵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가 내수 판매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불황 탈출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분위기인데요.



왜 그런지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자님 안녕하세요? 현대차 하면 사실 국내 시장에서 난공불락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위기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실적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쏘나타의 부진때문입니다.



쏘나타는 '국민 중형차'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판매량과 인지도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는데, 실제 지난해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신차를 내놓았는데도 반응이 신통치 않아 현대차 안밖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쏘나타 신차가 국내시장에서 성적표가 어느정도였길래 그런가요?



<기자>

지난 7월초, 현대차는 '쏘나타'에 1.6 가솔린 터보, 1.7 디젤, 여기에 친환경 차로 분류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을 추가해 승부를 걸었지만 초반 성적표는 기대 이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8월에는 총 8천218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12.5% 증가하면서, 수치상으로는 선전한 듯 보이지만 비교 시점을 보면 현대차의 속이 타들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작년 8월은 신형 모델, 그러니까 LF쏘나타 출시 후 최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달이라서 올해 실적 증가는 당연한 상황이었고요.



실적 극대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다수의 동력계를 추가했지만 충분한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했다는 분석이 강합니다.



<앵커>

쏘나타가 현대차의 간판인데, 간판의 부진이 위기로 해석될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쏘나타의 지난달 판매량은 7월에 기록한 8천380대와 비교해 1.9%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5~6월 기록했던 회복세는 일시적인 판촉 강화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만대 주변을 맴돌던 쏘나타는 올해 평균 7천여대 수준으로 떨어지자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판촉을 강화했는데 이에 따라 5~6월에 판매량이 9천대 중반 수준으로 깜짝 반등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된 7월과 8월 실적은 오히려 감소해 8천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휴가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해도 쏘나타의 명성에 상처를 입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내수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았잖아요.



혹시 이런 점이 부진에 영향을 준 건 아닌가요?



<기자>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신은 현대차 내수 실적 하락세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새차를 내놓아도 시장에서 뜨거운 성원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오는 것인데요.



이런 여론을 의식해 쏘나타의 내수용 모델과 미국 생산 모델이 안전성 면에서 똑같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깜짝 충돌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고객과의 소통경영을 위해 주도를 했는데, 다소 무모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강행했고, 테스트 결과 두 차량 모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자평했지만, 불신이 사라졌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불신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면 현대차로서도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요.



사실 그동안 내수용과 수출용차가 안전성에 차이가 있다는 말들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그 많은 차들 중에서 굳이 쏘나타를 시험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쏘나타 외에도 다양한 차종이 내수용과 수출용의 내장재나 철판 등이 다르다는 역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의 오해를 완전히 풀려면 쏘나타 뿐 아니라 상위 플래그십 세단인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충돌실험에 동원됐어야 시각적으로 효과가 컸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에만 집중했다는 것은 쏘나타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쏘나타의 내수 부진이 소비자들의 신뢰 하락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은 이미 회사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대차의 내수 부진, 앞으로도 계속 될까요?



<기자>

국산 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점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수입차라는 대안이 나타났고, 다른 국산차 회사도 현대차를 겨냥한 전략 제품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입니다.



여기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여전히 상황은 비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신차효과가 크지 않았을 정도로 타개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가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수 있겠다고 짚어주셨는데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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