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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0:5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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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김무성 "연봉 9700만원 현대·기아차 파업, 자신들 배불리기에만 몰두" |
김무성 "연봉 9700만원 현대·기아차 파업, 자신들 배불리기에만 몰두"
김종일 기자
이메일idea@chosunbiz.com
입력 : 2015.09.23 10:22
"국민 모두가 공생 모색하는데, 강성 노조만 눈·귀 닫아"
"野, '노동개혁 발목잡기' 국민 동의 받지 못할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강행해 가결시킨 것과 관련, "노사정 대타협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 공생하는 길을 모색하는데, 강성노조만 눈 닫고 귀 닫으면서 자신들 배불리기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노조 집행부는 글로벌 경쟁이 극심한데 노조원들의 이익만 대변한다"며 "회사를 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먼저 4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현대자동차 노조를 '강성노조', '부적절한 파업 행진'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평균 연봉 9700만원으로 근로자 상위 3%에 속하는 고임금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결혼자금 확대 등 일반적 상식을 넘어선 요구를 계속하며 부분파업 방침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사실상 모든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노조) 강경파는 (자신들을) 비정규직 노조라고 이야기 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파업을 결의한 기아자동차와 35일째 파업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도 언급하면서 "장기파업으로 협력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가 대기업 노조의 합법 파업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던지는 것은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노조의 파업은 대내외 급속한 환경변화로 실적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명분과 실리 모두를 잃고 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직원들의 지난해 연봉은 각각 9700만원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의 생산성은 우리보다 훨씬 경쟁력이 높은 독일이나 일본 등 경쟁사보다 훨씬 낮다.
김 대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도 "여야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대안없이 비판만 반복하는 게 안타깝다"며 "도대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이 무엇이 못마땅해서 시간만 끌면서 협조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이건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이 결코 아님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이 노동개혁을 위해 새누리당이 발의한 '5대 입법' 반대하는 것을 두고서는 "노동개혁의 발목잡기는 결코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재벌정책 실패를 노동계에 전가하는 나쁜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편가르기식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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