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742    추천:557 2015-10-08 23:41:42
충청미디어---“2년 더 일하려다 5년 더 빨리나가는 수 있어”(일반직 조기퇴직자 56세)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와 퇴직 후 모습 비슷



“2년 더 일하려다 5년 더 빨리나가는 수 있어”



---> 인터뷰_현대차 일반직 조기퇴직자 C(56)씨



---> http://www.cmedia.or.kr/2012/view.php?board=total&nid=81257



- 현대차 사무직은 퇴직 후 어떤 삶을 사나?



퇴직하고 직업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냥 벌어놓은 돈 까먹는 편이다. 그런데 벌어 놓은 돈도 운이 좋아야 있는 거고, 수입이 많아도 가족 이데올로기 안에서 부모부양의 책임 등을 하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버는 만큼 쓰는 경우도 있고. 고위직들은 퇴직 후에도 회사 소개로 다른 일자리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그 외에는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들의 퇴직 후 삶과 비슷한 것 같다.



- 현대차 사무직은 생산직 정규직과 정년 시기도 다르다고 들었다.



생산직 정규직은 정년이 만 60세인데 사무직은 만 58세다. 그런데 그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성과고과를 명목으로 일찍 퇴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정년은 58세지만 평균 52~53세에 회사를 다 나오는 것 같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도 이런 부분 때문에 불안했다.



- 50대 초반에 나온 사람은 퇴직 이후 어떻게 살아가나? 재취업은 잘 되나?



이공계열은 그래도 하청업체나 외국인 회사 등으로 재취업이 잘 되는 편이다. 그런데 인문계열은 그렇지 않다. 주변에 보면 50대 초반에 퇴직해서 아파트 경비 일을 하는 이들도 있고, 개인 사업하다가 잘 안 돼서 힘들어 하는 이들도 있다.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냥 집에서 놀고 있다.



- 조기퇴직한 사람들은 퇴직 준비를 하기가 더 어려웠겠다.



당연하다. 특히 자녀가 대학졸업을 안 한 상태이거나 취직을 못했으면 더 힘들다. 물론 회사에서 위로금을 줄 때 학자금 1년 치는 준다. 자녀가 2명이고, 대학 등록금이 500만원이면 조기 퇴직할 때 1000만원은 주는 식이다. 그래도 등록금 전액을 나올것이라 예상했다가 못 받게 되면 힘들어 한다. 젊은 애들이 등록금 번다고 시급 5천 원 짜리 알바 해 봤자 돈이 되겠나. 자기 용돈 겨우 하는 정도지. 그리고 또 요새는 대학 졸업한다고 해도 취직이 되는 것도 아니고. 폭격 맞은 셈이다.



- 퇴직 후 삶과 관련해 정부나 기업이 해 줬으면 좋겠는 것?



퇴직 후 인력 재활용 방안을 고안해 냈으면 좋겠다. 서양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의료 등 고령자를 위한 사회 보장제도를 강화했으면 좋겠다.



- 정년 연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정년 연장,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정년연장을 도입하면서 쉬운 해고를 허용하는 것이 문제다. 예전엔 회사에서 해고를 하려 하면 부당해고 소송을 하지만, 이제는 소송의 법적 근거가 약해지게 된다. 정년이 58세지만 그 전에 대부분 나가는 것이 현실이다. 한 매체에서는 평균 퇴직 연령이 52.5세라고 하더라. 2년 더 일하려다가 잘못하면 5년 더 빨리 나갈 수 있다.



- 개인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개인들도 퇴직 후 삶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 나도 퇴직 준비 없이 갑자기 나오니까 힘들더라. 취업할 데도 없고 장사도 안 되고, 불경기에다 돈 쓸데는 많고, 돈 모와둔 건 없고. 배고프기 전엔 배고플 걸 모르는 것 같다. 50대가 아니라 20대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또 자기가 평생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자기가 특화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퇴직 후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기사제휴=울산저널)



추천하기

305/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6856 아시아경제---은퇴한 다음 날, 당신이 가장 궁금한 30가지 기사 2015-03-12 0 3118 290
6855 정년 전 해고가 되어도 가만히 있는 일반직은 쪼다다 대찬 인생 2015-03-12 0 3423 287
6854 직구하듯이 임직원 2015-03-12 0 3260 291
6853 운, 둔, 끈기 계몽주의 2015-03-12 0 3514 291
6852 마지막 순간까지 정진을 다하라 계몽주의 2015-03-12 0 3323 285
6851 양복과 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 비극의 종말 2015-03-12 0 3380 290
6850 조선비즈---국민銀 사외이사 '이중잣대 논란'… 갈등 임원 퇴직금 지급 보류 기사 2015-03-12 0 3197 313
6849 중앙일보---인권위 "롯데 CCTV 감시 인권침해" 기사 2015-03-12 0 3155 302
6848 이슈타임---스페인 법원 "매춘부도 실업 수당 청구할 수 있다" 기사 2015-03-12 0 3257 289
6847 노컷뉴스---'땅콩회항' 조현아, 미국서 소송 당해(종합) 언론 2015-03-11 0 3196 321
6846 100 억원 이상 보상 가능하다고 언론에서 밝혀... 칼날 2015-03-11 0 3531 296
6845 대못 저승사자 2015-03-11 0 3633 300
6844 연합뉴스---현대차, 미국 제2공장 연내 착공…2017년부터 SUV 양산 보도 2015-03-11 0 3149 286
6843 어리석은 이런 황당한 일이... 헷갈리우스 2015-03-11 0 3587 292
6842 지점장놈이 사시나무 떨듯 한마디도 못하고 호로 2015-03-11 0 3894 286
6841 연합뉴스---'재벌 3세'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은 국선? 헷갈리우스 2015-03-11 0 3170 287
6840 정말 운이 좋은 회사 !! 임직원 2015-03-11 0 3513 286
6839 서울경제---현대차, 올해 매출액은 91조 6,509억원(+2.7% YoY) 예상 보도 2015-03-11 0 3159 304
6838 이렇게 해주면 나 그만둔다 돼지 도살자 2015-03-11 0 3554 295
6837 왜 책임을 안 지나? 칼날 2015-03-11 0 3360 306

[first]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