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698    추천:557 2015-10-08 23:41:42
충청미디어---“2년 더 일하려다 5년 더 빨리나가는 수 있어”(일반직 조기퇴직자 56세)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와 퇴직 후 모습 비슷



“2년 더 일하려다 5년 더 빨리나가는 수 있어”



---> 인터뷰_현대차 일반직 조기퇴직자 C(56)씨



---> http://www.cmedia.or.kr/2012/view.php?board=total&nid=81257



- 현대차 사무직은 퇴직 후 어떤 삶을 사나?



퇴직하고 직업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냥 벌어놓은 돈 까먹는 편이다. 그런데 벌어 놓은 돈도 운이 좋아야 있는 거고, 수입이 많아도 가족 이데올로기 안에서 부모부양의 책임 등을 하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버는 만큼 쓰는 경우도 있고. 고위직들은 퇴직 후에도 회사 소개로 다른 일자리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그 외에는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들의 퇴직 후 삶과 비슷한 것 같다.



- 현대차 사무직은 생산직 정규직과 정년 시기도 다르다고 들었다.



생산직 정규직은 정년이 만 60세인데 사무직은 만 58세다. 그런데 그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성과고과를 명목으로 일찍 퇴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정년은 58세지만 평균 52~53세에 회사를 다 나오는 것 같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도 이런 부분 때문에 불안했다.



- 50대 초반에 나온 사람은 퇴직 이후 어떻게 살아가나? 재취업은 잘 되나?



이공계열은 그래도 하청업체나 외국인 회사 등으로 재취업이 잘 되는 편이다. 그런데 인문계열은 그렇지 않다. 주변에 보면 50대 초반에 퇴직해서 아파트 경비 일을 하는 이들도 있고, 개인 사업하다가 잘 안 돼서 힘들어 하는 이들도 있다.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냥 집에서 놀고 있다.



- 조기퇴직한 사람들은 퇴직 준비를 하기가 더 어려웠겠다.



당연하다. 특히 자녀가 대학졸업을 안 한 상태이거나 취직을 못했으면 더 힘들다. 물론 회사에서 위로금을 줄 때 학자금 1년 치는 준다. 자녀가 2명이고, 대학 등록금이 500만원이면 조기 퇴직할 때 1000만원은 주는 식이다. 그래도 등록금 전액을 나올것이라 예상했다가 못 받게 되면 힘들어 한다. 젊은 애들이 등록금 번다고 시급 5천 원 짜리 알바 해 봤자 돈이 되겠나. 자기 용돈 겨우 하는 정도지. 그리고 또 요새는 대학 졸업한다고 해도 취직이 되는 것도 아니고. 폭격 맞은 셈이다.



- 퇴직 후 삶과 관련해 정부나 기업이 해 줬으면 좋겠는 것?



퇴직 후 인력 재활용 방안을 고안해 냈으면 좋겠다. 서양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의료 등 고령자를 위한 사회 보장제도를 강화했으면 좋겠다.



- 정년 연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정년 연장,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정년연장을 도입하면서 쉬운 해고를 허용하는 것이 문제다. 예전엔 회사에서 해고를 하려 하면 부당해고 소송을 하지만, 이제는 소송의 법적 근거가 약해지게 된다. 정년이 58세지만 그 전에 대부분 나가는 것이 현실이다. 한 매체에서는 평균 퇴직 연령이 52.5세라고 하더라. 2년 더 일하려다가 잘못하면 5년 더 빨리 나갈 수 있다.



- 개인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개인들도 퇴직 후 삶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 나도 퇴직 준비 없이 갑자기 나오니까 힘들더라. 취업할 데도 없고 장사도 안 되고, 불경기에다 돈 쓸데는 많고, 돈 모와둔 건 없고. 배고프기 전엔 배고플 걸 모르는 것 같다. 50대가 아니라 20대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또 자기가 평생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자기가 특화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퇴직 후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기사제휴=울산저널)



추천하기

364/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5676 연합뉴스---현대차, 내년 배당액 30∼50% 확대 검토 보도 2014-12-24 0 3443 285
5675 경향신문---쌍용차, 굴뚝 농성자와 '조건부 대화'로 입장 변화김지환 보도 2014-12-24 0 3483 287
5674 서울경제---[30대 그룹은 지금] 현대자동차대형 세단 아슬란으로 언론 2014-12-24 0 3568 274
5673 신차발표회 바지 쪼글쪼글--이 사진은 간부사원취업규칙 위반? 헷갈리우스 2014-12-24 0 4013 264
5672 미디어충청---“현대차 신차 ‘아슬란’은 불법자동차 기사 2014-12-24 0 3640 253
5671 미디어투데이---현대차 ‘아슬란’ 신차발표회장 밖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기사 2014-12-24 0 3268 265
5670 어디서 개X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망치 2014-12-24 0 4046 261
5669 오마이뉴스---속보, "대법원, 5년 전 대림자동차 해고는 무효" 판결 언론 2014-12-24 0 3192 251
5668 세계일보---大法 "대림자동차 해고는 무효" 확정, 해고노조원 5년 1개월투쟁 勝 기사 2014-12-24 0 3153 258
5667 창원일보---24일 대림자동차 해고무효소송 대법 판결 기사 2014-12-24 0 3185 271
5666 뉴시스---종합]대법, 대림자동차 정리해고 무효 확정 판결 보도 2014-12-24 0 3136 272
5665 너무 헌신하면 헌신짝 처럼 된다 작가 2014-12-24 0 4308 292
5664 뉴스토마토---대법 "대림자동차 근로자 정리해고 무효" 확정 판결 일심일심일심 2014-12-24 0 3160 284
5663 회사창립기념일  과장 차장들 연차휴가 내라는데 너무한다 2014-12-24 0 4210 253
5662 비지니스포스트---정몽구, 현대차 노사갈등 왜 결단 안할까 기사 2014-12-23 0 3796 266
5661 비지니스포스트---법원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는 정규직" 기사 2014-12-23 0 3560 274
5660 비지니스포스트---정몽구, 현대차그룹 내년 15조 현금유출 우려 기사 2014-12-23 0 3338 268
5659 비지니스포스트---정몽구,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투자 얼마나 할까 기사 2014-12-23 0 3441 279
5658 비지니스포스트---정몽구가 10조로 할 수 있는 놀라운 사업들 기사 2014-12-23 0 3353 252
5657 부회장만 바꾸면! 뭐꼬 2014-12-23 0 4039 297

[first] <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