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오토타임즈 조회수: 2010    추천:484 2015-12-11 16:52:13
[칼럼]삼성전자의 기습(?), 현대차 긴장하나?
링크 #1 :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1&c1=01&c2=01&c3=00&nkey=201512100914221, Hit:767


[칼럼]삼성전자의 기습(?), 현대차 긴장하나?



입력 2015-12-10 09:14 수정 2015-12-10 09:24



'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이다. 의도한 것인지, 흐름이었던 것인지 알 길은 없다. 하지만 매우 공교롭다. 현대차가 플래그십 제네시스 EQ900를 내놓은 날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가전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IT와 융합될 자동차 부문에 나서겠다는 선언이었던 셈이다. 이를 두고 삼성이 전자를 중심으로 다시 자동차 제조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물론 예견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가능성으로 일축하는 것도 쉽지 않다. 1994년 삼성이 닛산을 등에 업고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삼성 SDI 배터리



여기서 상황이란 자동차의 뚜렷한 전환을 의미한다. 바로 자율주행으로의 진화다. 자율주행을 위해선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통해 주행 정보를 얻어야 하고,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차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지능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이 여러 상황을 결정하도록 다양한 디바이스 및 정보들과 연결되는 것도 핵심이다. 이른바 커넥티드(Connected)의 확장을 뜻한다. 주행 정보가 안전운행을 위한 판단이라면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은 운전자의 복잡한 판단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완성차업체도 매진하는 분야다. 더불어 전기 동력의 확대도 주목된다.  



이런 점에서 삼성의 전기차 사업은 필연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회사와 달리 전기차에 뛰어들어도 손해 볼 게 없어서다. 게다가 정유나 엔진 등 내연기관 산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향후 자동차에 통신 단말기가 모두 들어가면 오히려 새로운 통신사를 만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있고, 제일모직 중심의 신소재는 전기차의 차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전기차 사업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삼성의 전장사업팀 출범은 오히려 늦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997년 처음 등장한 삼성자동차 SM5



그런데 이 같은 삼성의 행보를 가장 주시하는 곳은 역시 현대차다. 1990년대 현대차를 위협하며 뛰어든 내연기관 경쟁에서 완벽히 삼성을 제압한 현대차는 전기차를 손에 쥐고 다시 바퀴 산업을 주목하는 삼성전자가 달갑지 않다. 게다가 전기차는 이미 현대기아차도 적극 개발, 생산하는 만큼 삼성의 전기차 사업은 미래 경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곱지 않다.



하지만 현대차도 마냥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IT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다. 다시 말해 삼성이 전기차를 만들어 도전해도 자율주행 만큼은 얼마든지 앞설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당장은 삼성도 현대차를 향해 구애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글로벌 생산 5위에 오른 현대기아차의 규모를 감안할 때 LG전자처럼 주요 협력업체에 올라서는 게 급선무라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삼성도 직접 전기차 제조에 뛰어든다는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생산 시설만 갖추면 언제든 전기차 조립에 나설 수 있어서다.



기아자동차 쏘울 EV



흔히 자동차를 진입 장벽이 큰 산업으로 분류한다. 엔진 등 수 많은 협력업체의 관계망이 워낙 촘촘한 데다 초기 투자에 엄청난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실제 140년 동안 새로운 자동차회사의 출현은 극히 적었을 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점차 장벽의 높이는 낮아지고 있다. 동력이 바뀌고, 지능이 들어가면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장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덕분에 IT 및 전자 회사들의 자동차산업 진출이 적극적이다. 다시 말해 자동차산업의 성격이 변모한다는 것이고, 언젠가 양측은 격렬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하드웨어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자동차회사와 소프트웨어로 시작해 하드웨어를 축적한 IT 기업이 정점에서 만날 때가 대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권용주 선임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추천하기

238/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196 회사가 아사리판이 되고 아사리 판 2015-06-02 0 3182 382
8195 연합뉴스---현대차 '폭락'에 70개 ELS 손실구간 진입(종합) 방송 2015-06-02 0 2780 379
8194 퍼온 글---그런데요...우리 아파트 주차장에는~~ 퍼온 글 2015-06-02 0 3007 405
8193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맞네~~ 경제학자 2015-06-02 0 3004 397
8192 풋 하하하~~ 조롱 2015-06-02 0 2969 415
8191 옳으신 정승의 말씀이시오!! 영감 2015-06-02 0 2814 397
8190 머니투데이---현대차, 해외發쇼크 10%급락.."시총3위도 위태" 보도 2015-06-02 0 2770 390
8189 위기 일발,폭풍 전야~~~ 주술가 2015-06-02 1 2935 391
8188 회사가 망하게 생겼는데 시총 3위?? 일반직 2015-06-02 0 2793 420
8187 노인네는 애국자인가 매국노 인가?? 헷갈리우스 2015-06-02 0 2725 395
8186 이런데도,  망하지 않는다면 -------노무팀을  해체하라 !! 비상시국 2015-06-02 0 2793 378
8185 메르스 발생지역 메르스 2015-06-02 0 2852 386
8184 네티즌의 반응들... 네티즌 2015-06-02 0 2811 380
8183 중역들에게 할당 하겠지 정사모 2015-06-02 0 2943 392
8182 도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가오리 빵쯔 2015-06-02 0 2910 411
8181 엔딩 크레딧 12분 레미제라블 2015-06-02 0 3062 348
8180 우리 여섯 勇士(용사)가 다시 살아 났구나" 작가 2015-06-02 0 3029 400
8179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 작가 2015-06-02 0 2640 359
8178 최근에 지회에 문의가 많이 오는데요 게시판 2015-06-02 0 2936 386
8177 바이러스의  역습 돌연변이 2015-06-02 0 2937 401

[first]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