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경향신문 조회수: 2121    추천:544 2016-01-28 18:40:17
중요~~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 파괴’ 시나리오 썼다
링크 #1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1281105331&code=940702, Hit:947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 파괴’ 시나리오 썼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입력 : 2016.01.28 11:05:33   수정 : 2016.01.28 14:00:26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파괴에 개입한 정황을 보여주는 e메일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를 파괴하기 위해 협력업체인 유성기업,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속노조 조합원을 회유해 기업노조로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현대차는 유성기업에 구체적 목표치까지 제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1년부터 유성기업에서 진행된 노조 파괴의 주연 배우는 유성기업·창조컨설팅이 아니라 현대차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유성기업은 기업노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면서까지 금속노조를 파괴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유성기업 노조파괴 증거 추가 폭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산업현장 폭력용역 관련 청문회’에서 창조컨설팅에 의한 직장폐쇄와 용역투입으로 노조파괴가 진행됐던 유성기업에 대한 현대차 개입 정황이 사실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자료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청문회에선 유성기업이 창조컨설팅의 자문을 받아 금속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을 수시로 현대차에 보고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검찰·고용노동부의 수사자료 등으로 유성기업과 금속노조 사이의 소송 과정에서 입수됐다.



■ “현대차, 기업노조 신규가입자 70~80%까지 확보하라고 강요”



금속노조가 공개한 문건을 보면 현대차 구동부품개발실 강모 차장은 2011년 9월20일 유성기업 최모 전무에게 ‘(중요) 유성기업 현안 협의’라는 제목의 e메일을 보냈다. “전무님. 아래 안건 관련해 9월22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유시영 사장(유성기업)님과 창조(컨설팅) 측을 모시고 회의하고자 하오니 참고하셔서 참석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다. 현대차, 유성기업, 창조컨설팅이 유성기업 노사 현안에 대한 ‘3자 회의’를 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대차 구동부품개발실 최모 이사대우는 같은날 부하 직원인 황모 차장, 강모 차장, 권모 대리 등에게 ‘유성동향 일일보고(9월19일)’이라는 제목을 e메일을 보내 금속노조에서 탈퇴해 기업노조로 새로 가입하는 노동자가 적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대우는 “신규노조 가입인원이 최근 1주일간 1명도 없는데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점검하라”며 “9월20일까지 220명, 9월30일 250명, 10월10일 290명 목표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1명도 없는 이유가 뭔지 강하게 전달하라”고 적었다.



9월20일부터 10일 간격으로 각 30명, 40명 추가 확보 목표를 유성기업에 줬는데 아직 1명도 없다는 점에 대해 추궁하라는 것이다. 그는 또 “매주 1회 회사(유성기업), 창조(컨설팅)을 불러서 주간 실적 및 차주 계획,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토요일 아침에 보고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차 강 차장은 자신이 받은 최 이사대우로부터 받은 이 e메일을 유성기업 최모 전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유성기업 최 전무가 2011년 11월1일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에게 보낸 e메일을 보면 유성기업의 노무관리에 대해 현대차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 최 전무는 “우리 회사의 노무현황에 대해 현대차의 컴플레인(불만)이라고 할지 무리한 요구로 영업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현대차) 요구사항 중 핵심은 유성노조(기업노조) 신규가입자를 70~80% 선까지 확보하라는 강요”라고 적었다.



이어 “금주 내로 일정과 확보방안을 갖고 유성과 귀사가 함께 (현대차 본사가 있는) 서울 양재동 구매본부에서 회의를 갖고자 하오니 공사다망하시더라도 당사의 고충을 양찰하시어 협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금속노조는 “현대차가 구체적으로 기업노조 조직화에 개입했다는 점이 압수된 e메일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 기업노조에 금품·향응 제공한 유성기업



‘유성기업 노동조합 지원비용 지출내역’ 문건을 보면 유성기업 영동공장 최모 이사는 2011년 7월19일 기업노조인 유성노조 발기인 모임 식대 16만7000원을 계산했다. 회사가 특정 노조를 지원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 영동공장 관리과의 유모 과장은 같은해 10월17일 유성노조 간부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만남을 가진 뒤 노래연습장을 함께 간 뒤 주대 27만1000원을 결제했다.



유성기업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유성노조 간부들에게 식대 및 향응제공을 통해 금속노조를 파괴하려 한 것도 전표를 통해 확인됐다. 회사는 또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금속노조 탈퇴와 기업노조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현장 노동자들에게 가요주점 등에서 향응을 제공한 사실도 드러났다.



금속노조는 “이런 활동이 진행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 사이 금속노조 조합원 22명이 기업노조인 유성노조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유성기업 최 전무가 2011년 11월1일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에게 보낸 e메일

.■ 증거 확보하고도 봐주기로 일관한 검찰



검찰은 이런 증거를 확보하고도 2013년 말 유성기업의 노조 파괴 혐의 대부분을 사실 확인 불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노동부는 “기소의견 송치 지휘를 건의했으나, 검찰 지휘에 의거해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불기소 처분 뒤 대전고검에 항고하면서 “사용자의 노조 파괴 범죄에 면죄부를 쥐어준 전형적인 기업 봐주기 수사”라며 반발했다.



금속노조는 “검찰은 오늘 공개된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었지만 유시영 유성기업 사장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현대차에 대해선 추가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직무를 유기한 검찰 역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문건 확보를 통해 추가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추가로 현대차, 유성기업 등을 고소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유성기업이 주고받은 e메일



발신 : 강OO 차장 (현대차)

수신 : 최OO 전무 (유성기업)

2011년 9월20일

제목 : (중요) 유성기업 현안 협의



내용 : 전무님. 아래 안건 관련해 9월22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유OO 사장(유성기업)님과 창조(컨설팅) 측을 회의코자 하오니 참고하셔서 참석 부탁드립니다. 장소는 본사 10층 회의실입니다.



===========================================



발신 : 최OO 이사대우 (현대차 구동부품개발실)

수신 : 황OO 차장

참조 : 강OO 차장, 권OO 대리

2011년 9월20일

제목 : 회신 : 유성동향 일일보고(9.19)

내용 : 황팀장. 신규노조 가입인원이 최근 1주일간 1명도 없는데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9월20일까지 220명, 9월30일 250명, 10월10일 290명 목표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1명도 없는 이유가 뭔지 강하게 전달할 것.



아울러 매주 1회 회사, 창조를 불러서 주간 실적 및 차주 계획,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본부장 출근하시는 토요일 아침에 보고될 수 있도록 주간 동향 및 향후 계획(징계 및 신노조 인원 증가, 향후 협상계획 일정 등) 보고 준비요(9/23)



===========================================



발신 : 최OO

수신 : 심OO

참조 : kOO(창조), lOO(창조), 유OO(유성기업)

2011년 11월1일

제목 : 노조가입 확보방안 및 회의참석 요청





심(OO)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유성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OO 전무입니다.

저희 회사 노무업무를 컨설팅, 서포트해주시느라 노고가 많으신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분규가 발생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덕분에 당사 최대 고객인 현대차에 결품 없이 공급되고 있어 격세지감이 듭니다.

하오나 우리회사의 노무현황에 대해 현대차의 컴플레인(불만)이라고 할지 무리한 요구로

영업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요구사항 중 핵심은 유성노조 신규가입자를 70~80% 선까지 확보하라는 강요입니다.

금주 내로 일정과 확보방안을 갖고 유성(대표이사, 최전무)과 귀사(김전무) 함께

서울 양재동 구매본부에서 회의를 갖고자 하오니 공사다망하시더라도 당사의 고충을 양찰하시어

협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유성기업 최OO



▶유성기업 어떤 곳…부품 제때 납품 못하면 현대차 생산라인 멈춰





.ⓒ 경향신문 & 경향닷컴



추천하기

35/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2256 퍼온 글---노조 퍼온 글 2016-02-19 0 2214 538
12255 중요~~현대차지부 "유성기업 사태 가담자 처벌하라" 매일노동뉴스 2016-02-19 0 2277 541
12254 중요~~현대차, 조향장치 고장에 '리콜' 대신 '부품 교체' 땜질 대응 논란 여성소비자신문 2016-02-19 2 2338 556
12253 [단독] 현대차 MDPS 결함…현대모비스가 제공 에너지경제 2016-02-19 0 2375 547
12252 퍼온 글---점점 현기차 인식이 나빠지는데..[2] 퍼온 글 2016-02-19 0 2204 535
12251 인터뷰] '현대차 저격수' 박병일 자동차 명장 시사저널 2016-02-19 0 2375 568
12250 김종인 , 야권의 입법,사법,행정 전권 위임받음--마이웨이가 거의 나폴레옹 권력 수준 능력자들 2016-02-18 0 2127 523
12249 이게 무슨 소리인가? ㅎㅎㅎ 2016-02-18 0 2285 535
12248 한 놈이 왈... "누구 탓으로 책임을 묻지를 말고..." 정년 전 해고 2016-02-18 1 2150 517
12247 크라이슬러,국제, 경남기업,현대차??? 재벌 감별사 2016-02-18 0 2281 545
12246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전문] 포커스뉴스 2016-02-18 0 2100 523
12245 안철수 오늘 국회 연설문 뉴시스 2016-02-18 0 2165 536
12244 눈에 힘주고 엄청 무섭게 연설하네 간 차장 2016-02-18 0 2311 532
12243 SK 광고 기획자를 영업해서 싸악 바꿔라 광고쟁이 2016-02-18 0 2270 542
12242 그랜져 광고가 왜 이 모양인가? 광고쟁이 2016-02-18 0 2269 514
12241 회사가 과거 지향적으로 우울할 수 없는 까닭은 우울해 2016-02-18 0 2130 546
12240 그랜져광고 송---전인권-걱정 말아요 그대(가사) 광고쟁이 2016-02-18 0 4478 555
12239 역시 놀랍다 !! 헷갈리우스 2016-02-18 0 2298 541
12238 간신처럼 살면 입술이 터진다 인간 감별사 2016-02-18 0 2205 541
12237 대장부 사나이답게... 하리마오 2016-02-18 0 2232 529

[first]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