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매일경제 조회수: 2201    추천:532 2016-02-01 11:05:27
삼성·현대차, 스마트카 사업서 `불편한 동거`
링크 #1 : http://news.mk.co.kr/newsRead.php?no=88048&year=2016, Hit:984


삼성·현대차, 스마트카 사업서 `불편한 동거`



자율주행 부품업체 쿼너지에 투자·협력

두 회사 접점 넓어지며 경쟁 심해질 듯

이승훈,전범주 기자

입력 : 2016.01.31 17:34:51   수정 : 2016.02.01 09:34:12



스마트카(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열기가 글로벌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서 '오월동주(吳越同舟)' 관계를 맺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 핵심으로 불리는 '라이더(Lidar)' 제조업체인 미국 벤처기업 쿼너지와 투자·협력관계를 맺으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부품 산업으로, 현대차는 정보기술(IT) 산업으로 각각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보폭을 넓히고 있어 두 회사가 마주치는 사례는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워덴클리프 파트너스 등과 공동으로 2014년 5월 쿼너지에 450만달러(약 54억원)를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크지 않지만 설립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보고 초기에 베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워덴클리프 파트너스는 미국에서 고성능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 창업자들이 만든 벤처캐피털이다.



삼성이 쿼너지에 자금을 댔다면 현대차는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초기 설립 단계에서부터 현대차는 같은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르노-닛산 그룹 등과 함께 라이더 기술을 공동개발 중이다.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의 첫 차인 EQ900에는 미국 차 부품사 델파이가 개발한 라이더가 탑재됐다. EQ900는 라이더 기술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손과 발을 떼고도 20초 정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레이저 레이더라고도 불리는 라이더는 전파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레이저광선을 사용해 외부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을 하려면 차 주변 수백 m 반경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로 꼽힌다.



라이더는 사람으로 치면 눈 역할을 한다. 자동차에 많이 달면 달수록 주변을 제대로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값비싼 가격이다. 고급 제품은 개당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서고, 싼 제품을 골라도 최소 3000달러는 줘야 한다. 몇 개만 달아도 차값을 훌쩍 넘어선다.



쿼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라이더를 대당 1000달러(약 120만원)에 양산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라이더 가격이 대폭 낮아질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카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시장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마주치는 일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카 등장과 함께 가전업계와 자동차업계 경계는 점차 허물어지는 흐름이다.



IT업계 거두인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카 개발에 나선 것이나 독일 자동차업계가 IVI(인 비히클 인포테인먼트)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영역 파괴 사례다. 심지어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최근 3~4년간 스마트카 신차 공개를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아닌 가전쇼인 CES에서 하고 있다.



이미 삼성은 삼성벤처투자를 앞세워 스마트카 관련 기업에 폭넓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콕스오토모티브, 콘티넨탈 등과 함께 미국 벤처기업 빈리에 650만달러(약 78억원)를 투자했다. 빈리는 무선통신 기능이 없는 구형 자동차에도 자체 개발한 장치를 붙이면 스마트카로 변신하게 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삼성벤처투자는 2014년 말에 스마트카의 핵심인 배터리 관련 신기술을 가진 미국 벤처기업 시오(Seeo)에도 코슬라벤처스, GSR벤처스 등과 함께 1700만달러(약 2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자동차부품회사인 독일의 보쉬에 인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며 차량사업 확대에 나선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삼성은 계열사들을 동원해 투자할 만한 스타트업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뒤늦게 뛰어든 첨단 전장시장에서 모든 걸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주요 기술을 스타트업 단계에서 포획하는 게 중요하다는 경영 판단 때문이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가전 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과거에는 협력했다면 최근에는 경쟁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며 "서로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앞으로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기자 / 전범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추천하기

37/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2216 우린 이 정도 가능할까요??? 일만직 2016-02-16 0 2161 558
12215 [CEO취재파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WRC 사랑' SBSCNBC 2016-02-16 0 2192 563
12214 [CEO X-File]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현장중심 실용주의' 가속화 SBSCNBC 2016-02-16 0 3606 565
12213 떼로 몰려 다니지 말고, 회사일 제대로 해라--인분 제조기 역할 뿐인가?? 총괄 회장 2016-02-16 0 2302 561
12212 [국내외 금융시장 요동] ‘느린 금융위기’의 공포 경향신문 2016-02-16 0 2113 557
12211 현장에서 이런,저런 조건부품 무상교체해주면서 욕먹는 현대차 중앙일보 2016-02-16 0 2104 517
12210 현대차 앞으로 잘 해봐야 글로벌 4~5위 유지 재벌 감별사 2016-02-16 0 2150 530
12209 작년 자동차시장, 토요타· VW· GM '삼파전' 머니투데이 2016-02-16 0 2092 501
12208 이게 짝퉁 애국 아닌가?? (한국과 브라질 공장 비교) 짝퉁 애국 2016-02-16 0 2179 498
12207 현대차 “불황 브라질 시장 정면돌파” 문화일보 2016-02-16 0 2009 503
12206 현대차, 지난달 브라질 최대 점유율 경신…'10% 눈앞' 뉴스토마토 2016-02-16 0 1969 490
12205 왜 현대는 항상 거꾸로 가는가?? 헷갈리우스 2016-02-16 0 2051 504
12204 작년 26만대 밀어내기?, 니혼게자이 현기차 작년 판매776만대 발표!! 올 단두대 2016-02-16 0 2109 493
12203 현대차, 10년동안 글로벌 판매량 2배 급증 이데일리 2016-02-16 0 1970 495
12202 머리 나쁜 것들은... 나잘란 박사 2016-02-16 0 2083 511
12201 머리 나쁜 70대에 통까지 크면 회사가 어떻게 되나??? 무허가 무속인 2016-02-16 0 2060 494
12200 창조 위기 ~~ 아사리 판 2016-02-16 0 2013 506
12199 이런 생각은 못 해봤니??? 선지자 2016-02-16 0 1969 518
12198 현대ㆍ기아차, 중국 시장서 롤러코스터 성적표 한국일보 2016-02-16 0 2036 672
12197 원-엔환율 8개월새 21% 급등...일본 수입 자동차 값 오르나? EBN 2016-02-16 0 2054 508

[first]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