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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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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12:0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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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기차,소형차 및 SUV 비중늘려 중국시장 수성 총력..할인판매도 검토 |
현대·기아차, 소형차 및 SUV 비중 늘려 중국시장 수성 총력..할인판매도 검토
입력 : 2016.02.11 15:35 | 수정 : 2016.02.11 15:35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타개책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토종업체들의 저가 할인공세가 워낙 거세다 보니 현대·기아차도 할인으로 맞불을 놓을까 하는 구상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일단 소형차와 투싼 등 인기 SUV 비중을 늘리면서 중국시장 점유율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중국 판매량 정초부터 '뚝'
11일 현대·기아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2만449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7% 감소한 7만5236대를, 기아차는 13% 감소한 4만9259대를 판매했다.
지난 한해동안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전년대비 4.9% 감소한 167만8922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첫 감소세다.
뿐만 아니라 일본·유럽·미국 등 다른지역 수입차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차의 공세가 거세다. 도요타는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2만5000대를, 혼다도 21% 증가한 10만7357대를 팔아치웠다. 닛산도 같은 기간 9.4% 증가한 12만7300대를 팔았다.
미국차인 GM도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42만1023대를 판매했다. 독일차 BMW도 지난달 8.4% 늘어난 4만3441대를, 메르세데스-벤츠도 52% 증가한 4만2671대를 팔아치웠다.
특히 SUV나 크로스오버 등의 차량을 앞세운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볼보도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7228대를 판매했다. 크로스오버인 XC90과 XC60, S60세단 수요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다.
포드도 SUV와 크로스오버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13만832대를 판매했다. 포드의 SUV브랜드인 에코스포트, 쿠가, 엣지, 익스플로러, 에베레스트 판매량을 합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3만7411대를 기록했다.
■ 대대적인 할인판매 나설까
현대차는 향후 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소형차(1.6리터 이하 엔진)와 SUV 차량 비중을 더 늘릴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서 SUV 판매도 늘고 있어 투싼 등의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는 중국에서 ix25 1.6터보를, 기아차도 중국에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며 중국내 SUV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현지차와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가격인하도 예상된다.
지난달 이원희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가격 압박을 언급하며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지난해 8월께 베이징현대는 가격을 최대 3만위안(약 560만원)까지 낮춘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현지 딜러별 자체 할인과 법인의 차량 가격 인하 등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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