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동아일보 조회수: 2062    추천:536 2016-04-14 12:46:12
[허문명의 프리킥]테슬라 전기차 돌풍, 현대차의 운명은?

[허문명의 프리킥]테슬라 전기차 돌풍, 현대차의 운명은?

허문명논설위원

입력 2016-04-14 03:00:00 수정 2016-04-14 04:57:43



허문명 논설위원선거에 정신이 팔린 중에 최근 두 가지 뉴스가 와 닿았다. 하나는 ‘김정은이 “지상, 공중, 해상, 수중 등 임의의 공간에서 핵 공격을 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11일 조선중앙통신)는 기사였다. 현대 무기에서 가장 위협적이라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을 포함해 다양한 발사 실험을 하는 모양이다.



또 하나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의 새 전기차 ‘모델3’ 예약 주문이 개시 일주일 만에 32만5000대를 넘었다(8일)는 거였다. 완전히 다른 사안인 듯 보이지만 안보와 경제적 측면에서 둘 다 대한민국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사람이 차를 몰면 불법”

 

시중에 화제가 된 것은 단연 테슬라 전기차였다. 모델3를 수입하면 정부 지원금을 받아 2000만 원대, 지원금이 줄고 관세를 감안한다 해도 4000만 원대면 살 수 있다는 댓글이 많이 붙었다. 국내외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친환경차의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보다 17.8% 늘어난 235만 대, 2020년엔 800만 대가 넘을 것이라 예상한다. 테슬라는 전기차에 장착시킬 최첨단 배터리 5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짓는 중이고 초고속 충전시설인 ‘슈퍼 차저(Super charger)’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카 경쟁’으로 불리는 자동차업계의 빅뱅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은 애플이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딴 코드명으로 여러 채 건물을 비밀리에 운영 중인데 전기차 개발 조직으로 추정된다고 전한다. 적어도 5년 뒤 애플 전기차가 나올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구글도 알파고에서 보여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자동운전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2018년 자율주행 전기차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행 중인데 누적거리만 300만 km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바닥에 깔린 맨홀 뚜껑 모양의 무선충전 장치를 통해 자기공진 방식으로 파워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말이다. 휘발유나 경유를 쓰지 않고 전기로만 달리는 차가 대세가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자동차를 사람이 아니라 AI가 운전하는 시대가 되면 운전대, 페달, 브레이크 같은 장치도 사라질 것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사람이 모는 차는 AI가 운전하는 차에 비해 너무 위험하다. 앞으로는 사람이 운전하는 게 불법이 될지도 모르는 시대가 올 것”이라 했다.





일전에 만난 현대자동차 임원은 “우리의 경쟁자는 이제 도요타나 GM이 아니고 애플 구글 테슬라”라며 “현대차도 잘 대응해 가겠지만 거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의 경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다시 차가운 현실 앞에

 

아이폰 출현 이후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 등 전통적 이동전화 제조업의 절대 강자들이 쇠락하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그의 말은 비장하게 다가왔다. 테슬라가 GM 포드 벤츠 현대차 도요타를 따라잡지 못하리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이달 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누적판매 1억 대를 돌파한다는 경사스러운 소식에 가슴 뿌듯하면서도 마냥 기쁠 수만 없었던 것은 미래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었다. 고용과 국내총생산(GDP)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발(發) 위기는 결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다.



선거는 끝났다. 미증유의 안보와 경제위기 앞에 대한민국은 다시 차가운 현실과 마주 섰다.



허문명논설위원 angelhuh@donga.com



추천하기

177/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9416 회사에서 진짜로 돈 벌게 해주는 사람은 선지자 2015-07-24 0 2724 429
9415 뉴스투데이---현대차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매출액 43조7천억여 원 보도 2015-07-24 0 2438 429
9414 연합뉴스---현대·기아차 지난달 중국 점유율 7%대로 급락 보도 2015-07-24 0 2337 427
9413 the 300---'통상임금' 총대 멘 현대차, 정치권이 답 줄까 보도 2015-07-24 0 2769 445
9412 호구는 왕이다 작가 2015-07-24 0 2569 471
9411 지회 게시판에는 선지자들이 많다 선사모 2015-07-24 0 2787 430
9410 정재암에 오르다 선지자 2015-07-24 0 2582 422
9409 조선비즈---현대모비스, 2Q 영업익 6944억…중국 판매감소로 수익성 악화 기사 2015-07-24 0 2509 407
9408 니들 정의를 알아? , 니들 왜 태어났니? 딸딸이 2015-07-24 0 2558 414
9407 얼마나 부럽고 배가 아플까??, 너 나 공부 잘하세요 ~~ 너를 알라 2015-07-24 0 2504 416
9406 전국에 동네 방네 똥 오줌 사놓고 다니네~ 현대건설 주주들 뿔났다~ 범죄의 발견 2015-07-24 0 2853 417
9405 퍼온 글---현대엔지니어링과 하반기 합병위해 현대건설 주가하락이 유리[3] 퍼온 글 2015-07-24 0 2749 416
9404 세계일보---현대모비스 상반기 영업익 1조3972억..7.6%↓ 기사 2015-07-24 0 2720 424
9403 감옥행 경영대란 2015-07-24 0 2574 414
9402 현대차를 이재용 부회장님에게 넘겨라... 꼼수는 망한다 2015-07-24 0 2524 432
9401 장외에서 한 달 동안 주가 2배를 올리려다가 제대로 걸렸다 의금부 곤장치기 2015-07-24 0 2537 411
9400 검찰, 금감원, 공정위, 국세청에 소수 의견 2015-07-24 0 2407 423
9399 연합인포맥스---금감원 "현대엔지니어링, 공인회계사회가 검토할 것" 기사 2015-07-24 0 2361 439
9398 서울경제---현대차, 2분기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 기사 2015-07-24 0 2348 426
9397 아시아경제---현대로템, 2Q 영업손실 1억여원..전년比 '적자 전환' 기사 2015-07-24 0 2764 448

[first]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