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헤럴드경제 조회수: 2046    추천:545 2016-04-22 12:55:02
혼란스런 계약직 퇴직금…법원 “종속적 근로관계 증명해야”

혼란스런 계약직 퇴직금…법원 “종속적 근로관계 증명해야”



기사입력 2016-04-21 10:45       .



-대법, ‘채권추심원’, ‘전기검침원’에 퇴직금 지급하라 판결



-계약직이 독립적 사업자 권리 누렸으면 퇴직금 줄 필요없어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채권추심원, 제조업 도급제 사원, 전력 검침원, 외근 보험 모집인, 백화점 위탁 판매원, 학원 강사, 학습지 교사, 오토바이 퀵서비스 배달원, 정수기 관리원…. 모두 정규직 채용이 아닌 위탁계약, 위임계약, 도급계약 등의 형태로 일을 하는 직종이다.



매월 고정급을 받지 않고 업무 실적만큼 성과급제로 받도록 계약돼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4대보험 혜택도, 퇴직금도 없다. 최근 이들이 자신이 일하던 회사에 퇴직금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늘었다. 형식적으로는 계약직이지만, 사실상 종속적 근로자로 일했으니 퇴직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법원의 판단은 사건별로 제각각이다. 사실상 근로자로 일했기 때문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있는가 하면, 별도 계약에 따른 ‘프리랜서’로 봐야 하므로 퇴직금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대법원 제3부(주심 박병대)는 21일 신용정보회사와 추심업무 ‘위임계약’을 맺고 일정기간 일하다가 퇴직한 ‘채권추심원’ 3인에게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다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계약직 고용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퇴직금 소송이 늘고 있다.



계약직 고용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퇴직금 소송이 늘고 있다.



대법원은 “회사 측이 원고들에게 업무 목표설정에서부터 채권추심업무의 처리에 이르기까지 업무의 모든 과정을 시스템에 입력하게 해 원고들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휘하고 관리․감독했다”며 “겉으로는 위임계약처럼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임금을 목적으로 한 근로계약관계”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4년 12월엔 한전산업개발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전기검침원’에 대해 실질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봐야 하므로 회사 측이 퇴직금을 줘야 한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하급심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더 많다. 올 초 인천지방법원은 방과 후 교사 14명이 자신들이 근무했던 강사 파견회사를 상대로 한 퇴직금 소송에서 회사가 원고에게 9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회사 측은 방과 후 교사는 회사 소속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사들이 사실상 회사의 감독을 받았고, 고정적인 기본급을 받는 등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에 해당 한다”고 판단했다.



사실 이처럼 계약직 직원들이 기업을 상대로 퇴직금 소송을 벌여 이기는 경우 보다는 패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신이 계약직으로 일했지만 사실상 ‘종속적인 근로관계’에 있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계약직의 퇴직금 소송에서는 늘 피고용자가 ‘근무시간, 장소 등 사용자의 지휘 감독을 받는 종속적 관계였는지’, ‘독립 사업자로서 일을 했는지’, ‘고정적인 급여를 받았는지’, ‘4대 보험 가입 등 사회보장제도에 따른 근로자의 지위를 인정받았는지’ 등을 면밀히 따진다. 이 과정에서 원고 측이 정규직보다 출퇴근을 좀 더 자유롭게 했다거나, 근태 등 잘못을 했어도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거나 하는 상황이 드러나면 종속적 근로관계가 아니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대법원 제1부(주심 이인복)는 지난달 L중공업과 도급계약을 맺고 각각 2~4년 일하다 퇴직한 도급 계약직 2인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고가 더 높은 보수를 받기 위해 도급제 사원으로 전환했고, 실제 작업량에 따라 매월 보수액을 정규직보다 더 많이 받기도 했다”며 “작업시간 외에 다른 업체에 가서 노무를 제공하거나 별도로 종업원을 채용하는 도급 계약직도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원고들이 회사에 종속돼 근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서울고등법원에서 백화점 판매원 26명이 자신이 일하던 의류업체를 낸 퇴직금 소송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본 수수료를 받았지만 직원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고, 회사가 판매원의 근태 관리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근무 태도가 불량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 등 종속적인 근로관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jumpcut@heraldcorp.com



--------------------------------------------------------------------------------



추천하기

49/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1976 이란에 현지 공장 건설 검토 ?? 공장 감별사 2016-01-28 0 2099 528
11975 삼전은 위기를 이렇게 극복해가는데..정씨 일가는 이게 뭔가??? 총괄 회장 2016-01-28 1 1991 520
11974 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1천억…반도체 2조8천억(상보) 매일경제 2016-01-28 0 1974 524
11973 이것에 대해서 모두 한 번만이라도 반성 좀 해봐라~~ 저승사자 2016-01-27 0 2092 547
11972 스스로 노환을 촉진하는 법 핫바지 도리도리 2016-01-27 1 2122 554
11971 현대·기아차, 5년來 영업익 최저...'신차'로 활로 찾는다 지디넷코리아 2016-01-27 0 1978 516
11970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 간부 2016-01-27 0 2000 531
11969 통 큰 쪽박을 차는 사람들 쪽박 2016-01-27 0 2013 519
11968 힘빠진 電車군단..힘받는'電電시대' 헤럴드경제 2016-01-27 0 1926 519
11967 현대차도 포스코 처럼 안되라는 법 있나?? 임직원 2016-01-27 0 1985 527
11966 2011년 5조 5천억 영업흑자가 작년 4천억 영업적자로...(포스코) 재벌 감별사 2016-01-27 0 2022 532
11965 포스코 창사 47년만에 첫 적자 매일경제 2016-01-27 0 1925 518
11964 영업이익이 매년 1조 2천억원씩 전년 대비 감소해야 MK가 정신이 번쩍들 것이야~ 퇴마사 2016-01-27 0 2087 538
11963 수출 브레이크… 현대차 영업익 5년 만에 최저 한국일보 2016-01-27 0 2026 548
11962 영업익 감소 확대 7,700억원 감소-->1조 2,000 억원 감소 재벌 해체 2016-01-27 0 1907 527
11961 현대차,원가 경쟁력 갖춘 전략모델 투입--로컬업체와 경쟁 NSP통신 2016-01-27 0 1939 533
11960 아 ~~심심하고 우울하다 몽팔 2016-01-27 0 2042 519
11959 멕시코 시장 수입차내에서 현대차 판매1위 하면 뭐 하나? 말짱 도루묵 2016-01-27 0 2207 562
11958 현대차, 멕시코 진출 2년만에 수입차 판매 1위 뉴스토마토 2016-01-27 0 1987 524
11957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페소 가치 하락 과도..조만간 재조정 될것" 이데일리 2016-01-27 0 2048 561

[first]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