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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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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12: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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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흥국 시장 경쟁력 위태…저가차 대응 시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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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흥국 시장 경쟁력 위태…저가차 대응 시급
노재웅 기자 ripbird@dt.co.kr | 입력: 2016-04-28 10:52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으로 '현대차=저가차' 이미지를 벗는 데 매진 중인 현대자동차가 한편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시장조사업체 IHS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를 비롯한 38개 신흥국 저가차 시장에서 48만대 규모로 전체 업체별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업계 최대 판매량이 예상되는 GM과 르노닛산, 스즈키 등과 비교해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IHS에서 제공하는 분류 기준을 적용해 저가차 시장 규모를 산출한 결과 2015년 신흥국 저가차 시장 규모는 1069만대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1% 성장해 2020년 1441만대로 전체 신흥국 시장 판매의 3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브릭스 국가들의 비중은 7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인도를 제외한 이들 국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최근 5년 사이 처음으로 매출과 판매량이 모두 역성장했다. 2014년 역대 최대인 112만대를 생산·판매했지만, 작년에는 106만대 판매에 그치면서 성장 흐름이 끊겼다.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도 '환율 폭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러시아 공장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브라질도 매출이 전년보다 24.4% 감소한 1조7100억원에 그쳤다.
반면 GM은 중국에서 저가차 브랜드 바오쥔을 2011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수위를 지키고 있고, 르노닛산도 중국 내 독자 브랜드 베누시아를 중심으로 중국 업체의 강세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M과 르노닛산은 2011년 각각 28개와 11개였던 저가차 모델을 2020년 34개와 32개로 확대할 예정이고, 토요타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다이하츠 연구개발센터를 2019년 100% 현지화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해 중남미와 중동 지역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준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신흥국 저가차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 업체의 진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가차 전용 브랜드 출범을 비롯해 진출 시장 확대, 원가 절감 모색 등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지역별로는 저가차 최대 시장인 중국을 우선 공략하는 한편 인도에서의 기존 경쟁우위를 지속하는 데 주력하고, 이후 러시아와 브라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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