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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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744 추천:212 |
2013-07-22 06:2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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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멀리 보이는 저 철탑 빨간천이 씌여져 있는 곳에서 최병승, 천의봉씨가
머무는 것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다가갔습니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겨울을 보냈을까?
비비람 불고 태풍이 오면 철탑에 몸을 묶어야 할텐데..
한진중공업의 김진숙씨의 "소금꽃 나무"를 읽고 희망버스에
여러번 몸을 실었습니다.
직장 동료인 김주익씨를 차디찬 땅속에 묻었는데
자신의 따듯한 방에 누울 수 없어 냉골에 겨울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동료애와 의리가 그 곳으로 달려가게 하였습니다.
남들의 고통이야 알 바 없고 내 밥그릇만 중시하는 현실과
부당하고 차별적인 근로조건을 당연시 하는 일부의 동료분들...
일반직지회 차원에서 갔다온 것은 아니고요...
어느 인터넷뉴스 기사를 보니까 ' 담장안의 노동자의 양심 ' 이라는
글이 있던데... 꼭 그러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느 조합원께서 pip의 방호근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을 이해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배를 탓으며, 모두들 같이 가야할 분들입니다.!!!
몇자 쓰다 보니 출근 시간이...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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