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우리는하나 조회수: 3906    추천:238 2013-07-25 19:19:02
기아차 지점장들의 하기휴가 날벼락?

어제, 오랫동안 잘알고 지내던 기아자동차 000지점장님에게서 전화가 와서 하소연을 한 내용입니다.



기아자동차지점장들의 금년도 하기휴가는?

올해 년초부터 기아자동차 국내영업의 모임원께서 그동안 지점장들이 가족들과 휴가다운 휴가를 보낸적이 없으니 올해 하기휴가부터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5일(근무일기준)을 반드시 준수할 것이니

지점장들은 사전에 가족들과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맘놓고 휴가계획을 세워 가족들과 추억에남을 휴가를 보내라고 수차례 공식적인 자리에서 호언장담하고 약속하였답니다.  



이를 굳게 믿고 대부분의 지점장들은 모처럼 가족들에게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그동안 해주지 못했던 가족들과 휴가다운 휴가를 가기로 약속하고 사전에 휴가계획과 모든 예약들을 했었답니다.



헌데, 며칠전 작금의 회사상황이 어렵고 임금협상의 기간이 얼마남지 않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선무활동을 해야 하니 무조건 8월1일부터 3일간(근무일)만 휴가를 갔다오라고 했답니다.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이러한 지시로 지금 기아지점장들은 휴가계획을 취소하고 가족들에게 또 다시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안기게 되었고, 예약취소로 인한 금전적인 손실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차리리 지점장들에게 약속이나 하지말지,,,

하계 임단협협상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매년 해야하는 사안들 아닌가요?



이렇게 말과 행동하는 것이 최고 경영층에 있는 분들의 사고방식입니까?

우리 조직에서 일반직관리자라는 사람들은 한 개인의 인격과 가치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일반직사원들의 가족들 모두의 인격 및 가치 또한 아무것도 아닌거죠.



그럼,, 기아차 임원분들은?

그분들 역시 휴가기간이 줄었겠죠? 하지만 그분들은 휴가가 줄어든다해도 금전적인보상이 따르니 전혀 문제가 없을겁니다.



그럼? 우리 현대차 지점장님들의 휴가는?

기아가 임금협상관련하여 지점장들이 조합원을 상대로 선무활동을 중요한 이유로 그토록 수차례나

호언장담한 약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깨는 상황인데,,,



우리 현대차는 올해 임금뿐만 아니라 단협도 있으니

우리 지점장님들은 단 하루도 휴가를 갈 수 없는 것이 논리상 맞는데,,,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우리 일반직지회장님이 올린 글처럼 우리 현대차지점장님들은 올해 5일간(근무일) 하기휴가를

정상적으로 다 사용하라고 회사해서 매우 이례적으로 정상적인 업무지시를 하였다하니 진정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런 것이 이 조직의 현실이고 실정입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않는다"란 문구를 늘 상기하시고 절대 잊어서는 않될 말입니다.



제발, 우리 일반직 관리사원분들께 호소드립니다.

우리 모두 한사람도 빠짐없이 일반직지회에 가입하여 강한조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부당함을 철폐하고 단 하루를 근무하더라도 정말로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차별

없는 그런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고, 향후 우리 후배님들에겐 지금과 같은 차별및 비인격적인대우를 받게해선 않될 일입니다.



또한 그러한 조직의 문화속에서 비로소 전종업원이 진정으로 회사를 사랑하고 아끼며 세계속의

위대한 우리 현대자동차를 이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은 연월차수당과 이로 인한 퇴직금 감소, 하기휴가를 강제로 줄이고 강제근무를 시키고 임금을 주지않는 행위, 간부사원취업규칙 적용하여 강제 휴일근무에 대한 무임금적용등으로 우리 일반직노동자들의 도둑맞은 수많은 소중한 임금들,,,

도대체 어디로 갔습니까?



우리나라 훌륭한 고전인 춘향전에서 나오는  "이몽룡의 어사시"가 가슴에 뼈져리게 와닿습니다.



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 천인혈]  금술통에 담긴 아름다운 술은 천사람의 피요                  

玉盤佳酵  萬姓膏  [옥반가효 만성고]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  民淚落  [촉루락시 민루락]  촛불에 눈물이 떨어질때 백성들의 눈물이 떨어지고

歌聲高處  怨聲高  [가성고처 원성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도 높다    



여러분,,, 이 글귀들을 절대로 잊지마세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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