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포장마차 조회수: 4372    추천:352 2013-11-12 15:31:38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정호승詩)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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