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백두정맥 조회수: 4148    추천:277 2013-12-04 13:01:09
연대투쟁

연대투쟁 - 복직투쟁 755일차





 엊그제는 국회 앞에서 민노총주관 결의대회가 있어 상집간부와 함께 참석했고 어제는 천안 두정동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열사의 빈소에서 추모식을 겸한 결의대회가 있어 1인 시위을 마치고 상집간부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거기에는 우리 기아차지부를 비롯하여 전교조 선생님들과 보건의료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12월 8일까지 금속노조 소속 상집간부들이 추모문화제에 연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연대는 자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투쟁수단일 것입니다. 연대는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넷이 되고 넷이 우리가 되는 투쟁이기 때문입니다. 연대에는 두레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상부상조의 정신입니다. 남이 어려울 때 내가 도와야 내가 어려울 때 남이 그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은 연대를 못하게 막는데 전력을 다합니다. 그 방법이 경쟁입니다. 자본은 경쟁을 좋아합니다. 서로 물고 뜯고 해서 이기는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해야 만이 소수인 자본이 다수인 대중을 상대하기가 쉽기 때문일 것입니다.





 칼 마르크스는 잉여노동 때문에 자본의 착취 구조가 고착화되었다고 설파하였는데 나는 그에 더하여 경쟁 때문에 그 구도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자본이 노동자끼리 한없는 경쟁을 하게 하여 싼값에 노동력을 제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노동자는 이미 지고 들어가는 싸움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경쟁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정복자들은 아메리카대륙을 정복하고 나서도 인디언들이 죽을지 뻔히 알면서도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오자 지능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지능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각각 테스트 용지를 하나씩 나눠주고 풀게 했더니 같이 모여서 서로 상의하고 함께 토론하며 문제를 풀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 혼자 문제를 풀어야지 왜 서로 상의를 하느냐고 했더니 인디언들은 “문제가 있으면 함께 의논해서 해결해야지 왜 혼자 풀어야 하느냐?”고 했답니다.





 자본은 다른 사람을 누르고 더 좋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소위 적자생존의 논리가 그것입니다. 세랭게티의 초원과 같은 야생의 상태를 자본가들은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市場인냥 호도합니다. 경쟁을 최상의 시장을 위한 조건인 것처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경쟁을 부정하면 종북이요, 좌빨로 몰아갑니다.





 이제 우리는 함께 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경쟁에 내몰리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원론적인 고민을 바쁘다는 이유로 외면합니다. 하긴 새벽 7시까지 출근하려면 아무 생각도 할 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들은 삼당사락이라며 잠자는 시간마저 줄여가면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씁니다. 헌데 직장인이 되면 더 바쁩니다. 대학 때는 방학이라도 있지요, 직장 다니면 여름휴가를 빼면 연장근로에 휴일특근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신없이 살면서 우리는 “나는 왜 사는가? ” 하는 중요한 문제를 잊고 삽니다.





 동지여! 이글을 보거든 하늘을 한 번 쳐다보는 여유를 가져보십시오. 그리고 오늘의 내가 있기 위해 옆에 있어준 다른 이를 생각해 주십시오.



추천하기

580/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356 정말 한심합니다 말로만 2013-12-04 0 4245 274
1355 <급구> 해고자 명단 구세주 2013-12-04 1 4683 256
1354 어디로 보내지요? 폭로 2013-12-05 0 3527 268
1353 감사드리며,,역시 정보공유는 일반직지회와 함께이군요! 구세주 2013-12-05 0 4008 290
1352 비밀글로 부탁 합니다 qlalfrmf 2013-12-04 0 3826 265
1351 " 저는 그런 사람들이 정말이지 불쌍합니다." 1965년 2013-12-04 0 3826 266
1350 <D-8>  양재동 촛불집회 확정!! 55년생 2013-12-04 0 3926 264
1349 하하하 숑 울랄라 2013-12-04 0 3848 283
1348 집에 돈이 많나요? 일반직 2013-12-04 0 4063 263
1347 회사가 얼마나 무서운 줄을~ 강한 남자 2013-12-04 0 3898 255
1346 PIP 2 명 사표를 내고... 레미제라블 2013-12-04 0 4610 298
1345 일반직의 앞날은 회사에 당한 자 2013-12-04 0 3865 272
1344 PIP 1기 91 명중, 지금 생존자는 PIP 2013-12-04 0 4450 276
1343 돈받고 나갈래, 해고 당할래 마녀사냥 2013-12-04 0 3859 292
1342 끝없는 능욕! 마녀사냥 2013-12-04 0 4073 304
1341 부당해고 황천길 2013-12-04 0 4554 282
연대투쟁 백두정맥 2013-12-04 0 4149 277
1339 투쟁과 단결 진리 2013-12-04 0 3955 264
1338 나는 굶어 죽어도... 자유로운 영혼 2013-12-04 0 3982 294
1337 지부에는 언제 편입되냐요 노조원 2013-12-04 0 4781 273

[first] <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