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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이 :
백두정맥 |
조회수: 4137 추천:274 |
2013-12-04 13: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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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투쟁 |
연대투쟁 - 복직투쟁 755일차
엊그제는 국회 앞에서 민노총주관 결의대회가 있어 상집간부와 함께 참석했고 어제는 천안 두정동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열사의 빈소에서 추모식을 겸한 결의대회가 있어 1인 시위을 마치고 상집간부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거기에는 우리 기아차지부를 비롯하여 전교조 선생님들과 보건의료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12월 8일까지 금속노조 소속 상집간부들이 추모문화제에 연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연대는 자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투쟁수단일 것입니다. 연대는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넷이 되고 넷이 우리가 되는 투쟁이기 때문입니다. 연대에는 두레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상부상조의 정신입니다. 남이 어려울 때 내가 도와야 내가 어려울 때 남이 그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은 연대를 못하게 막는데 전력을 다합니다. 그 방법이 경쟁입니다. 자본은 경쟁을 좋아합니다. 서로 물고 뜯고 해서 이기는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해야 만이 소수인 자본이 다수인 대중을 상대하기가 쉽기 때문일 것입니다.
칼 마르크스는 잉여노동 때문에 자본의 착취 구조가 고착화되었다고 설파하였는데 나는 그에 더하여 경쟁 때문에 그 구도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자본이 노동자끼리 한없는 경쟁을 하게 하여 싼값에 노동력을 제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노동자는 이미 지고 들어가는 싸움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경쟁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정복자들은 아메리카대륙을 정복하고 나서도 인디언들이 죽을지 뻔히 알면서도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오자 지능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지능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각각 테스트 용지를 하나씩 나눠주고 풀게 했더니 같이 모여서 서로 상의하고 함께 토론하며 문제를 풀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 혼자 문제를 풀어야지 왜 서로 상의를 하느냐고 했더니 인디언들은 “문제가 있으면 함께 의논해서 해결해야지 왜 혼자 풀어야 하느냐?”고 했답니다.
자본은 다른 사람을 누르고 더 좋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소위 적자생존의 논리가 그것입니다. 세랭게티의 초원과 같은 야생의 상태를 자본가들은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市場인냥 호도합니다. 경쟁을 최상의 시장을 위한 조건인 것처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경쟁을 부정하면 종북이요, 좌빨로 몰아갑니다.
이제 우리는 함께 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경쟁에 내몰리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원론적인 고민을 바쁘다는 이유로 외면합니다. 하긴 새벽 7시까지 출근하려면 아무 생각도 할 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들은 삼당사락이라며 잠자는 시간마저 줄여가면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씁니다. 헌데 직장인이 되면 더 바쁩니다. 대학 때는 방학이라도 있지요, 직장 다니면 여름휴가를 빼면 연장근로에 휴일특근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신없이 살면서 우리는 “나는 왜 사는가? ” 하는 중요한 문제를 잊고 삽니다.
동지여! 이글을 보거든 하늘을 한 번 쳐다보는 여유를 가져보십시오. 그리고 오늘의 내가 있기 위해 옆에 있어준 다른 이를 생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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