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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이 :
일심일심일심 |
조회수: 2491 추천:249 |
2014-03-20 22:0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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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혁명 뒷 이야기 |
견자단 등 액션으로 본 ‘신해혁명 뒷얘기’
21일 ‘8인 : 최후의 결사단’ 개봉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 배우 전쯔단(甄子丹), 리밍(黎明), 셰팅펑(謝霆鋒), 량자후이(梁家輝). 이들은 한자를 우리말로 읽은 이름인 견자단, 여명, 사정봉, 양가휘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 배우들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8인:최후의 결사단’은 이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중국의 샛별이라고 불리는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의 모습도 볼 수 있다.이 작품은 ‘첨밀밀’을 연출했던 천커신(陳可辛)이 제작하고 액션 영화에 능한 천더썬(陳德森)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실존 인물 쑨원(孫文)이 신해혁명을 발의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1906년의 하루를 시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암살자들이 쑨원을 살해하기 위해 모여들고, 혁명가들은 쑨원을 보호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혁명가(량자후이)와 그의 지인인 대부호(왕쉐치·王學圻)가 이끄는 결사대와 암살자들의 대결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
결사대에 참여한 도박꾼(전쯔단), 걸인(리밍), 인력거꾼(셰팅펑) 등의 액션은 눈을 사로잡는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대역 없이 배우들이 실연을 했다는데, 박진감이 대단하다. 목숨을 건 결투 장면에 주인공들의 극적인 사연들이 겹치면서 코허리를 시큰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아내(판빙빙)를 대부호에게 떠나보낼 수 없었던 도박꾼, 아버지의 여자를 사랑하는 죄로 유랑하게 된 걸인, 거리에 버려진 자신을 거둬 준 대부호에 대한 충성심으로 결사단에 합류한 인력거꾼 등.
결투의 배경이 된 1906년 홍콩 시가지의 모습이 생생하다. 제작진은 제작비(총 2300만달러)의 3분의 1을 거리의 세트를 완성하는 데 썼다고 한다.
이 작품을 보면 중국인들이 쑨원을 얼마나 경배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쑨원은 극중 단 한 장면에서만 얼굴을 비치지만, 혁명을 달성하기 위해 흘릴 수밖에 없는 민초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결사단원들이 죽어 가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은 민초가 주인이 되는 혁명에 복무했다는 만족감 때문일 것이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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