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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보도 조회수: 2896    추천:232 2014-04-12 16:26:58
삼성 구조 조정

삼성발 금융권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2014-04-12 [09:13:45] | 수정시간: 2014-04-12 [10:16:28] | 11면

         

삼성증권과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마무리되는 듯했던 금융권 구조조정에 재차 불이 붙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11일 사내방송을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증권업 자체가 저성장·저수익 산업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극한의 비용절감 추진"을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증권 희망퇴직 발표

점포수 25% 축소 계획

삼성생명도 조직 개편키로

타 업체도 인력감축 불가피



전체 임원 30명의 20%인 6명을 감축하고,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점포체계도 대형점포 중심으로 정리한다는 게 골자다.



또 희망퇴직은 근속 3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3년간 삼성증권은 공채 등을 통해 200∼250명가량의 인원을 뽑아 왔다.



지난해 말 직원이 2천700명 선이고 신입사원의 재계 평균 이직률(30%)을 감안할 때 사실상

희망퇴직에서 자유로운 직원은 없을 것으로 추산된다.점포수도 25%가량 줄일 방침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이 올 들어 금융투자업계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금융투자업계에 재차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NH농협지주에 매각되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인력 감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 유안타증권으로 넘어가는 동양증권 역시 새로운 대주주

체제에 맞춰 조직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역시 매각의 회오리에 휘말려 있다.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도 지난 10일 대대적인 조직쇄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해외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통폐합을 단행했다.



삼성생명은 기존 5본부 4실 50개 팀에서 4본부 5실 40개 팀으로 개편했다. 전체 임원 70명 가운데

20%인 15명에 대해 3명은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서비스 등 계열사와 자회사로 전출하고,

12명의 보직은 제외했다.



삼성생명은 최대 1천여 명의 직원도 자회사 전출 등의 방법 등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며 일본 도쿄사무소 등 사업성과가 좋지 않은 해외 사무소 규모를 점차 축소키로 했다.



한화생명도 오는 16일까지 2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상대로 전직 지원을 신청 받고 있다.

은행권에서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중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190개 지점 중 30%가량인 56개 지점을 통합키로 해 앞으로 500~6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지난해부터 350개 점포 중 100개를 축소한 상황이다.

이정희 기자 ljnh@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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