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3037    추천:275 2014-05-07 19:49:24
반성문

세월호 현장 KBS 기자들 내부망에 '반성문' 올려(종합)

보도본부 "필요하다면 토론회 열겠다"



연합뉴스 | 입력 2014.05.07 19:09

보도본부 "필요하다면 토론회 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KBS 막내급 기자들이 자사의 세월호 사고 보도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성문'을 올렸다.



7일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입사한 38~40기 취재·촬영 기자들은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월호 참사를 취재하며 겪은 일과 심정을 담았다.



38~40기 40여 명이 동의해 10명이 대표로 쓴 글에서 이들은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고,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기사를 썼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방문 당시 혼란스러움과 분노를 다루지 않았다. 육성이 아닌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된 대통령의 위로와 당부만 있었다"고 말했다.



한 기자는 "욕을 듣고 맞는 것도 참을 수 있다. 다만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가 부끄럽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0kg이 넘는 무게를 어깨에 메고 견디는 이유는 우리가 사실을 기록하고 전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가장 우수하고 풍부한 인력과 장비를 갖춘 공영방송으로서 정부 발표를 검증하고 비판하라고 국민으로부터 그 풍요로운 자원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다른 기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특보체제에 대한 성공적인 평가가 있어 더더욱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따라가는 데 급급해 얄팍한 취재를 하다 보니 기획보도를 하는 건 어불성설이었다"는 자체 평가도 있었다.



이들은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모든 기자가 참석하는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후 '반성문'은 삭제됐고, 38~40기는 '성명서'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하면서 반성의 결과물을 뉴스에 반영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새 노조 관계자는 반성문은 "사측이 일방적으로 삭제한 것은 아니고, 38~40기가 아닌 한 기자 개인의 실수로 지워진 것 같다"며 "현재는 게시판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전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후배들이 취재 현장에서 뺨 맞고, KBS 로고 감추고, 숨어서 취재할 때 회사는 사보를 통해 '국민의 아픔과 슬픔을 녹였다'는 낯뜨거운 자화자찬으로 사보를 발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도본부는 "후배 기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듣고 있고, 필요하다면 토론회도 열 계획"이라며 "이번 세월호 참사는 대부분 기자들이 평생 경험할 수 없을 정도의 대형사고여서 보도본부에서는 이미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재난 및 사고 보도 준칙도 이번 세월호 사고에는 일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기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수정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hee@yna.co.kr



(끝)



추천하기

502/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2916 근무 환경을 타사와 비교, 엄청 차이가 난다 레미제라블 2014-04-22 0 3835 243
2915 얼마나 힘들까요? 레미제라블 2014-04-22 0 3146 267
2914 수목에는 "개과천선"  봅시다 작가 2014-04-22 0 3448 250
2913 조국교수, 진중권 교수의 말 보도 2014-04-22 0 3087 231
2912 아들 본인은 왜 직접 사과 글을 올리지 않나? 지혜로운 자 2014-04-22 0 3092 250
2911 불금 19  아님 창조의 밤 2014-04-22 0 2988 227
2910 1년 계약직인 지점장이 판매에 열정적으로 임할까?? 대자보 2014-04-22 0 3342 222
2909 너무나 멋진 대자보 !!!! ~ 어쩔수 없는 어른 ??? ~ 작가 2014-04-22 0 2825 224
2908 너도 2년전 수학 여행? ,2살위의 형으로서의 책임 의식은? 망치 2014-04-22 0 2983 225
2907 슬픔을 헤아리고, 함께 나누기 위해 회사에 당한 자 2014-04-22 0 3407 231
2906 다음 순서는 현대차?, 글로비스? 점봅니다 2014-04-22 0 3465 256
2905 ,·´″```°³о☆    謹   弔   (수사하라)   ☆о³°```″´·, ,·´″```°³о☆ 2014-04-22 0 2608 207
2904 벌 떼처럼 달려들어 조사중이다 벌떼 2014-04-22 0 3603 237
2903 이참에 북한, 풍계리 핵실험 준비중이라고 ??? 보도 2014-04-22 0 3073 237
2902 "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맙시다 " 일반직 2014-04-22 0 2694 256
2901 일벌백계 보도 2014-04-22 0 3073 260
2900 살인입니다~~` 퇴출 2014-04-22 0 2941 262
2899 ,·´″```°³о☆    謹   弔   (수습하라)   ☆о³°```″´·, ☆о³°```″´·, 2014-04-22 0 2585 231
2898 현대차 그룹, 이제 꼬리 내리고 조심해야 한다 레미제라블 2014-04-22 0 3264 262
2897 검찰, 오너 재산 2,400 억원 움직임 정밀 조사중 (해외 포함 5천억원) 창조의 밤 2014-04-22 0 3386 279

[first] <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