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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이 :
퍼온 글 |
조회수: 2794 추천:190 |
2014-05-09 16: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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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생각, 분석 (퍼온 글) |
55. 뭐라 세월호 참사로 내수경기가 침몰했다고? [304]
Econ - Pilgrim (bkkkc85****)
미투데이누가 맨처음에 이따위 기사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한두 번 헛소리하다가 말겠지 했더니 이건 아주 재탕삼탕에 국물까지 우려내고 가관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쓰레기같은 기사들이 전달하는 왜곡된 경제정보를 뚫고 '진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 마켓팅리서치 기업인 닐슨컴퍼니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한마디로 말해 이 동네에서 장사를 하면 잘될까? 어떻게 하면 장사를 잘할 수 있을까? 이런 마케팅에 대한 질문에 전문적으로 답해주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닐슨컴퍼니에서는 매 분기마다 전세계의 소비자신뢰지수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4월 29일자 로이터의 기사에 실린 2014년 1분기 전세계 60개국 중 상위 10개국과 바닥 10개국의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닐슨컴퍼니의 리서치를 제가 표로 작성한 것입니다.
U.S. consumer confidence rebounds to pre-crisis levels in ...
2014년 1분기 전세계 소비자신뢰지수의 평균은 96이지만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1로 가장 밑바닥에 속해 있습니다. 한국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아시아 국가는 없으며 경제위기에 빠진 포르투갈, 그리스와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경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밑바닥마저 뚫고 지하실까지 추락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닐슨컴퍼니의 리서치(2011년 1분기~ 2014년 1분기)
2011년 1분기 51 → 2분기 52 → 3분기 49 → 4분기 46
2012년 1분기 49 → 2분기 50 → 3분기 40 → 4분기 38
2013년 1분기 51 → 2분기 51 → 3분기 54 → 4분기 49
2014년 1분기 51
최근 3년간 한국경제가 밑바닥에서 벗어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그나마 2012년 3, 4분기에 겪었던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마켓팅리서치 기업인 닐슨컴퍼니의 이 조사는 "한국이라는 동네에서 지금 사업을 벌이거나 장사에 뛰어들었다가는 거의 다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 여러 편의 글을 기록으로 남겨 왔습니다. 저의 생각대로 2012년, 2013년 정부와 한국은행의 GDP성장율 예상은 언제나 '희망'에 불과할 뿐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들이 펼친 경제정책은 나쁜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한국경제에 회복이 어려운 상처를 입혀 왔습니다.
42. 한국 경제 이미 깊은 위기에 빠져 있다
43. 체감경기는 경제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45. 경제부총리의 집값바닥론? 정말 큰 고통의 시간이 오고 있다
진실이 이런데도 내수경기의 침몰을 세월호 참사의 탓으로 돌릴 수 있습니까? 내수경기 침체에 대해 세월호의 비극을 들먹이는 것은 너무도 파렴치한 일이라고 느끼는 것은 저만입니까? 저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믿나 봅니다.
세월호 충격 내수 침체..내일 긴급 민생대책회의 MBN
정부, 세월호 참사 '내수침체 악영향' 적극 대응 나서 파이낸셜 뉴스
내수살리기 시험대 선 이주열.. 발권력 동원하나 서울경제
내수 침체로 성장 추락..경제 'SOS'매일경제
그러면서 저들은 내수경기를 밑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추락하게 만든 그 짓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실질소득의 가치를 해치는 인플레이션 정책, 일자리 창출을 빙자한 비정규직과 시간제 근로 등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는 정책, 규제개혁을 빙자하여 기업에 이익을 몰아주고 소득분배를 해치는 정책, 재벌과 초부유층의 직접세를 감면하여 정부의 재정을 해치고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더욱 해치는 정책... 아~ 참으로 저들은 내수경기를 영원히 죽이려고 작정을 했나 봅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내수경기를 해친 모든 정책이 경제살리기라는 이름으로 계속 반복되면서 오히려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학자들과 언론들이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세월호의 비극과는 상관없이 내수경기는 바닥보다도 더 밑인 지하실로 추락한지 오래고 앞으로도 거기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기는 몹시 어렵습니다. 이런 마당에 도대체 수치도 모르고 어디다가 세월호를 갖다 붙인다는 말입니까? 여전히 해명되어야 할 많은 의혹이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세월호...
세월호...
수치도 모르는 파렴치한 자들아 그 입을 닥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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