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839    추천:239 2014-05-09 16:28:30
보잘 것 없지만...

"보잘것없지만.." 불법체류 中노동자의 세월호 성금

본인 빚만 수천만원…"성금 못 내면 불면의 밤 보낼 듯" 익명 기부



연합뉴스 | 입력 2014.05.09 14:04 | 수정 2014.05.09 14:25



본인 빚만 수천만원…"성금 못 내면 불면의 밤 보낼 듯" 익명 기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저는 평범한 중국인입니다. 제 마음을 담아 10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보잘것없겠지만 작은 힘이라도 돼 주고 싶습니다"



한국으로 건너와 힘겹게 살아가는 중국인 불법체류 노동자가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익명으로 성금 100만원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불법체류 中노동자의 세월호 성금 (서울=연합뉴스) 한 중국인 불법체류 노동자가 국내 중국동포 언론사에 세월호 참사 성금을 전달하며 적은 글. "저는 평범한 중국인입니다. 제 마음을 담아 10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보잘것없겠지만 작은 힘이라도 돼 주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이다. '한중법률신문'에 따르면 60대의 이 남성은 정확한 신분을 묻는 질문에 "불법체류 상황이라 곤란하다"며 쪽지에 성금 이유를 적고 신문사를 빠져 나갔다. 2014.5.9 << 재외동포부 기사참조 >> photo@yna.co.kr





9일 국내 중국동포 언론사인 '한중법률신문'에 따르면 60대로 보이는 한 중국인 남성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이 신문사를 찾았다.



초라한 차림의 이 남성은 사무실에 들어와 이름도 나이도 밝히지 않은 채 빳빳한 10만원짜리 수표 10장을 주머니에서 꺼내 신문사 직원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다는 말을 더했다.



그는 신문사 직원이 "기부를 위해 정확한 신분이 필요하다"고 묻자 "불법체류 상황이라 곤란하다"며 말을 피했다. 하지만 거듭된 부탁에 메모지 2장을 받아 수표 10장을 내놓은 이유를 적어놓고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이 남성은 중국어로 쓴 메모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대형 참사로 무너져 내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세월호 침몰소식을 듣고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서글퍼집니다. 저는 평범한 중국인 노동자이지만 그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동정을 표합니다. 제 마음을 담아 10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보잘것없겠지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습니다. 중국 고향에는 아직 갚지 못한 수천만원(한화)의 주택대출금이 남아 있기에 저에게 100만원(한화)은 거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돈을 세월호 참사 가족에게 전하지 못하면 제 마음이 편치 않아 불면의 밤이 될 것 같습니다."



황용 한중법률신문사 사장은 "성금을 낸 분은 조선족이 아닌 한족 출신의 중국인"이라면서 "불법체류자라 신분을 밝히길 꺼렸는데, 얘기를 나눠보니 한국에 오래 있으며 대구 지하철 참사 등 대형 사고가 날 때마다 성금을 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산다고 하더라. 세월호 참사로 많은 학생이 숨진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중법률신문사는 중국인 남성이 낸 성금을 한국 내 중국동포 단체들의 모임인 중국동포연합중앙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eddie@yna.co.kr



추천하기

483/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3296 가족이 반대(퍼온 글) 퍼온 글 2014-05-11 0 3058 220
3295 마음을 비우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오래 산다~~~ 몽가네 2014-05-11 0 3543 249
3294 참사의 우울한 효과 칼날 2014-05-11 0 2946 239
3293 폐관련 질환으로 사망하신 분들 레미제라블 2014-05-11 0 3956 236
3292 기부 기쁨-- 폐암 치료 명약-- 편법 상속, 족벌체제 버리고.. 퍼온 글 2014-05-11 0 3044 218
3291 이건희 회장 보도 2014-05-11 0 2738 245
3290 MACH ? 일반직 2014-05-11 0 2819 232
3289 바로 삼성 병원에 가지 않고... 점봅니다 2014-05-11 0 3330 202
3288 지난해 8월부터 자녀들에게 상속 준비를 급하게 추진했다는데요 노조원 Q 2014-05-11 0 2718 228
3287 사측에도 유병언/그의 측근과 같은 놈들이 많다(지옥행으로 구원 받도록...) 레미제라블 2014-05-11 0 2856 253
3286 금은 보화가 툭~ 툭~ 아라비안 나이트 2014-05-11 0 3055 202
3285 저승사자는 점봅니다 2014-05-11 0 3044 208
3284 충격 받아서 칼날 2014-05-11 0 2664 205
3283 그대가 어디에 있던, 계몽주의 2014-05-11 0 2766 205
3282 사자의 심장 계몽주의 2014-05-11 0 3127 206
3281 소통의 달인 보도 2014-05-11 0 2450 208
3280 아는 것, 행동 하는 것 계몽주의 2014-05-11 0 2688 189
3279 하늘은 스스로 질문하고 도전하는 자의 편이다 계몽주의 2014-05-11 0 3072 206
3278 ```°³о☆     謹     弔 <노무킬러를 짤라라>      ☆о³° ☆о³°```″´·, 2014-05-11 0 2581 211
3277 내부 고발후 해고, 지노위 승소 (해고 무효) 레미제라블 2014-05-10 1 2882 234

[first] <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