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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노조원 Q 조회수: 2550    추천:249 2014-05-14 11:10:02
기자 회견 전문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에게 사과…합당한 보상할 것" 입력 : 2014.05.14 10:47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백혈병에 걸린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가 14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정의당 심상정 의원 측에서 4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함이 있었다.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직업병으로 의심되는 중증질환에 걸려 투병 중이거나 이미 사망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중재기구를 구성하고 중재기구에서 마련한 합당한 방안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경영진의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바에 따라 어려움을 겪으신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다”면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반도체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의 가족과 반올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측에서 4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해주신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 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 분들처럼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또한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안해주신 바에 따라 어려움을 겪으신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제안에 참여해주신 가족 분들과 반올림, 심상정 의원께서는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반도체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소송에서 저희가 보조 참가 형식으로 일부 관여해왔는데 이를 철회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이번 제안 수용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 이 문제가 완만히 해결돼 당사자와 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랍니다.



2014년 5월 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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