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3027    추천:214 2014-06-09 21:22:34
이유있는 1인 시위

'해어진 장갑'..소방관 이유있는 1인 시위

SBS | 박원경 기자 | 입력 2014.06.09 20:39



<앵커> 사망 29명, 부상 1,626명. 지난 5년 동안 근무 중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관 숫자입니다. 헐어버린 소방 장갑을 그대로 쓰거나, 심지어 본인이 직접 돈을 들여서 사야 하기도 합니다. 소방관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119를 상징하는 119명이 찰 때까지 합니다.



뉴스인 뉴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경기도 포천의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 1명이 숨졌습니다.불을 끌 소방관이 부족해 대신 현장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동료 소방관 : 물탱크차 운전하는 사람, 물 보내주는 사람 (빼면) 진짜 불 끄는 사람은 한 명 있습니다.]



재작년 기준 경기도의 소방인력 충원률은 67%로 필요인원보다 33% 부족합니다.그나마 경기도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전남은 충원률이 56%로 절반을 겨우 넘깁니다.이러다 보니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장성 요양원 화재 때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소방관은 3명에 불과했습니다.



[전남 소방본부 직원 : 인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당일에 근무하는 사람이 5명 있었는데, 진압대원은 3명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소방관이 국가 공무원이 아닌 광역지자체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지자체의 재정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화재 진압 장비가 해어져도 자비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것 역시 이 때문입니다.



[현직 소방관 : 해어져서 못 쓰게 되고, 못 끼게 되면 본인이 사는 수밖에 없어요. 예산 문제 때문에 그렇죠.]



방화복 등 필수적인 장비도 턱없이 부족하긴 마찬가집니다. 국가 지원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낫겠지만, 올해 소방예산에서 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그나마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견디다 못한 소방관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국가직으로 신분 전환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한 겁니다.



[임찬호/현직 소방관 :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다 똑같이 소방 서비스를 똑같은 조건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에 맡긴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방재청을 새로 생길 국가안전처로 흡수한다는 정부의 발표도 소방관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고진영/현직 소방관 : 정부가 우리를 홀대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이 아니고 지방직이면 분절화된 지휘체계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방은 반드시 국가직으로 가야 하는 게 맞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예산 문제 등을 고려해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추천하기

456/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3836 잘못 보이는 날에는 내가 죽는다 내부 고발 2014-06-21 0 2952 231
3835 2014년 6월분 일반직지회 조합비 납부 안내 사무장 2014-06-21 0 4572 272
3834 실직 후 폐가에서 혼자 생활하던 40대 가장이 화재로 숨졌습니다 퍼온 글 2014-06-20 0 3457 239
3833 우리가 배울점 인데요 일반직 2014-06-20 0 2990 230
3832 역색깔론으로 죽여 버렸다 칼날 2014-06-20 0 2758 244
3831 감동을 주는 워딩과 엔터테인먼트로 화답하라 요정들의 파티 2014-06-20 0 3126 226
3830 떳떳하게 의사 표현을 하고 멋진 대안을 제시하라 일반불이 2014-06-20 0 3127 242
3829 일반직이 슈퍼갑이 될 수 있다는 팔자다 점봅니다 2014-06-20 0 3290 231
3828 의리의 사나이 2 일심일심일심 2014-06-20 1 2811 219
3827 김장훈 “내 본적은 독도, 현 주소는 안산과 진도” 일심일심일심 2014-06-20 0 2667 221
3826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작가 2014-06-20 0 3172 221
3825 친구 작가 2014-06-20 0 2926 204
3824 모두가 속았다 점봅니다 2014-06-20 0 3065 212
3823 항상 골든 타임이 중요합니다 솔로몬 2014-06-20 0 2720 226
3822 '개인정보유출' 카드3사 피해자 소송가액 1000억 넘어 퍼온 글 2014-06-19 0 2950 208
3821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 기회를 잡을 줄 아는 사람들 요정들의 파티 2014-06-19 0 2718 207
3820 “취기 오르기 전 음주운전 단정 못해” 법원 판결 -- 세계일보 보도 2014-06-19 0 2573 220
3819 매우 치사한 사람들 망치 2014-06-19 0 2886 226
3818 그를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고 끝까지 가는 성격이다" 점봅니다 2014-06-19 0 2894 254
3817 미래의 퇴직금도 재산분할?..대법원서 열띤 공방(종합) 보도 2014-06-19 0 2829 231

[first] <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