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2380    추천:440 2015-08-01 17:47:48
동아일보---다시 주목받는 구자경 ‘無慾 경영’

다시 주목받는 구자경 ‘無慾 경영’



김창덕기자



입력 2015-07-31 03:00:00 수정 2015-07-31 03:00:00



LG家 장자 승계… 리스크 최소화

20년전 70세때 일찌감치 바통 넘겨



“아직 몸은 건강하지만 상체가 무거워져 현장을 돌아다니기 어렵습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90·사진)이 1995년 2월 22일 장남인 구본무 부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물려주며 한 퇴임의 변(辯)이다. 창업세대인 허준구 LG전선 회장(작고), 구평회 LG상사 회장(작고), 구두회 호유에너지 회장(작고), 허신구 LG석유화학 회장(현 GS리테일 명예회장) 등도 이때 모두 고문으로 물러났다.



구 명예회장은 이임식 전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 2세 원로들을 모두 모아놓고 ‘나가자’고 말한 것은 아니다. 몇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했지만 강요한 것은 아니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형제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20년 전 구 명예회장의 통 큰 결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당시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지인들에게 만 70세가 되면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고 결국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룹 총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일찌감치 경영권을 이양해 ‘승계 리스크’를 최소화한 것이다. 특히 1, 2세대들의 동반 퇴진으로 구본무 신임 회장을 비롯한 3세 경영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LG가(家)는 구인회 창업주 이래 구 명예회장과 구본무 현 그룹 회장까지 모두 장남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1969년 12월 31일 구인회 창업주가 타계하자 이듬해 1월 초 그의 동생인 구철회 락희화학 사장(작고)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자경 부사장을 제2대 회장으로 추대하자”고 제안하면서 스스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런 삼촌의 모습이 구 명예회장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5년 1월 LG그룹과 GS그룹의 계열분리를 최종 승인했다. 구본무 회장이 1947년 이후 3대째 이어진 구씨 집안과 허씨 집안 간 동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것도 구 명예회장의 ‘무욕(無慾) 경영’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 번 사귀면 헤어지지 말고 부득이 헤어지더라도 적이 되지 말라”는 구인회 창업주의 뜻을 따라 LG와 GS는 같은 산업군 내 경쟁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평일에는 충남 천안연암대학에 머물며 소일을 하다 주말에는 서울 자택으로 올라온다. 이 대학은 1973년 그가 아버지의 호(연암)를 따 직접 설립한 곳이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구 명예회장은 지금도 활동에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추천하기

26/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2436 '불황 속 성장'…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전략을 혁신하라" 미디어펜 2016-04-01 0 2045 522
12435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아니다? 현대차 홈피 해프닝 헷갈리우스 2016-04-01 0 2112 551
12434 저승행 막차를 탄 듯... 저승사자 2016-04-01 0 2121 562
12433 '평균급여 1억 원 육박' 현대모비스, 라이벌 만도와 연봉 격차는? 비즈팩트 2016-04-01 0 2186 537
12432 진짜가 나타났다 의원 감별사 2016-04-01 0 2029 541
12431 "아버지!, 재벌 중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망할 것 같습니다" 망할 팔자 2016-04-01 0 2029 535
12430 현대·기아차, 작년 연구개발에 3조6959억 투자 이뉴스투데이 2016-04-01 0 1937 525
12429 한전의 영업이익,현대차의 2배,현대차그룹의 전체와 맞먹네!! 가께무샤 2016-03-31 0 2438 522
12428 한 놈의 통 큰 돌대가리 욕심 때문에... 수성당 선녀 2016-03-31 0 2094 512
12427 큰 일을 내는 놈들은 뭔가가 달라!! 무허가 무속인 2016-03-31 0 2018 500
12426 연결영업익 삼전26.4조,한전 11.3조원,현대차 6.3조원,하이닉스5.3조원,모비스2.9조원,기아차2.3조원 뉴스토마토 2016-03-31 0 2132 513
12425 코스피 상장사 '불황형 흑자'..삼성전자 의존도는 감소 뉴스토마토 2016-03-31 0 1927 548
12424 전년비 1분기 매출 2%감소,영업익 16 %감소 1조 3,322억원 헤럴드경제 2016-03-30 0 1982 520
12423 요런 소리를 하면 혀도 뽑히고 모가지도 잘린다 해고 감별사 2016-03-30 0 2028 504
12422 1998년.2008년,2018년 , 경기 10년 주기설 !! 아뿔싸 2016-03-30 0 2235 491
12421 과연 이런 기업이 향후 5년내 살아남을까??? 선지자 2016-03-30 0 1993 520
12420 자기 잘못을 울부짓는 광고 이따위 2016-03-30 0 2431 526
12419 내가 올해 운이 좋다면... 피해자 2016-03-30 0 2004 542
12418 국내영업 왜 정직 1개월씩 때리나??? 미결수 2016-03-30 0 2075 537
12417 현대기아차 美인센티브 지출 줄어…수익개선 청신호 연합뉴스 2016-03-30 0 1936 532

[first]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