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이투데이 조회수: 1213    추천:369 2015-12-02 21:59:51
현대[안철우의 차 노조의 길(道)

지금여기] 현대[안철우의 차 노조의 길(道)

기사입력 : 2015-12-02 11:07



안철우 산업1부 차장대우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가 심상치 않다. 현대차 노조원들이 다시 강경 성향의 박유기 후보를 선택함에 따라 벌써부터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앞세워 고급차 시장을 정조준한 현대차가 강성 노조라는 짐을 안게 된 것이다.



현대차는 올 한 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국내에서는 FTA 효과를 활용한 수입차 업체의 가격 공세가 일부의 반(反) 현대차 정서와 맞물리며 위기감이 현실화됐다. 해외에서는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운행이 막혔고, 엔저를 업은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는 현대차가 2016년을 본격적인 질적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배경이다.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만들어 벤츠, BMW, 렉서스 등이 경쟁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차가 고급차 시장에 도전하는 진짜 이유는 일본 자동차 때문이다. 도요타, 혼다, 닛산은 이미 30년 전에 미국 고급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당시 렉서스 프로젝트를 시작해 도요타는 현재 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네 번째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렉서스 브랜드 효과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까지 이끌어 도요타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순이익 순위에서 1위로 올렸다.



현대차 역시 도요타 사례와 같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에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면서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당장 내년부터 노조와의 관계에서 거센 풍랑을 예고하고 있다. 도요타의 친경영 노사관계가 부러울 따름이다. 물론 도요타의 친경영 노사관계가 안착되기까지 큰 진통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1950년대 75일간의 장기 파업 결과, 경영진과 노조 모두 피해를 입었다. 결국 전투적 노조연합체였던 전일본자동차산별노조에서 탈퇴한 뒤 올해까지 53년간 무(無)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도요타노동조합연합회 정기총회장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27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도 “경영환경을 고려해 (임금) 협상할 것”이란 분위기가 조성됐다. 2년 연속 기본급이 올랐기 때문에 내년에 반드시 임금이 오를 필요가 없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었다.



한국 자동차 업계의 1인당 연평균 임금은 9234만원이다. 도요타를 뒤로하고도 해외 유수 자동차 회사들을 추월해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새 노조위원장인 박유기 당선인은 핵심 공약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와 상여금 800% 인상(현 750%), 단계적 정년 연장 등을 제시했다. 또 올 임단협의 연내 타결과 주간 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 단축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2016년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기 안착을 위해 현대차의 전사적인 전략이 집중돼야 할 시기다. 걸핏하면 머리띠 두르고 작업장을 비우는 노조도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 현대차가 고급차 반열에 오르느냐, 아니면 저가 대중차로 주저앉느냐는 고객의 결정에 앞서 노사(勞使)의 합심(合心)이 우선이다.



안철우 기자 acw@etoday.co.kr



추천하기

39/67, 총 게시물 : 1338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578 현대차 노사, HMC 퇴직지원센터 개소 - 뉴스1 뉴스1 2014-03-06 0 3299 416
577 현대차 근무형태 변경, 어떤 변화가져왔나 - 시사울산 시사울산 2014-03-05 0 2749 414
576 신계륜 환노위원장, 현대차 노조 간담회 "통상임금 유권해석 입법화" - 울산매일신문 울산매일신문 2014-03-04 0 2776 415
575 정몽구 현대차 회장, 5개월 만에 유럽 현지 점검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2014-03-04 0 2665 405
574 현대차 심야노동 사라진 후 무엇이 달라졌나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14-03-04 0 2582 406
573 신계륜 환노위원장 "모호한 통상임금 부문 입법화"  - 연합뉴스 연합뉴스 2014-03-03 0 2552 379
572 사무실 책상·컴퓨터 파손 현대차 노조간부 둘 벌금형 - 울산매일신문 울산매일신문 2014-03-03 0 1809 373
571 재계 '땅부자 서열' 현대차 1위, 삼성 2위…30대 그룹 현황  - CEO스코어데일리 CEO스코어데일리 2014-03-03 0 1805 374
570 범퍼 망가지면 현대차가 공짜로 고쳐줍니다 -  한국경제 한국경제 2014-03-03 0 1554 349
569 기아차 디자인센터, 현대차에서 독립한다  - 동아일보 동아일보 2014-03-01 0 1502 362
568 현대차보다 앞서던 이 중견 기업, 누가 망가뜨렸나 - 프레시안 프레시안 2014-02-28 0 1605 379
567 삼성이 총대 멘 정년연장·임금피크제…재계 도입 '급물살' 전망 - 이데일리 이데일리 2014-02-28 297 1488 336
566 정년연장 `찬성`…임금피크 `반대` - 매일경제 매일경제 2014-02-27 0 4274 339
565 60세 정년` 법으로 강제…`임금 피크`는 선택일 뿐  - 매일경제 매일경제 2014-02-27 0 2873 350
564 삼성전자 임금피크제 도입… 정년 60세로 연장 "파괴력 크다"   - 국민일보 국민일보 2014-02-27 0 2863 355
563 현대차 노조 강한 반대로 진전 없어…한진은 "긍정 검토" -  매일경제 매일경제 2014-02-27 0 2657 359
562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계동에서 대치동으로 이전  - 뉴스1 뉴스1 2014-02-26 0 2960 383
561 생산라인 세운 현대차 전 노조간부 4명 벌금형 - KBS TV KBS TV 2014-02-24 0 1499 372
560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연중무휴 人事, 藥될 때도, 毒되기도 한다는데...  -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4-02-24 0 1606 381
559 현대차 노조, 민노총 '국민총파업'에 간부만 동참  - 연합뉴스 연합뉴스 2014-02-24 0 1716 409

[first]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