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올린이 :
뉴스1 |
조회수: 1237 추천:383 |
2015-12-02 22:07:49 |
|
| '거침없는 현대차' 韓·美·中 두자리 질주…비결이 뭐길래? |
링크 #1 : http://news1.kr/articles/?2505159, Hit:581
'거침없는 현대차' 韓·美·中 두자리 질주…비결이 뭐길래?
11월 국내 판매량 17% 늘고 미국과 중국에서도 11% 성장 끌어내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5-12-02 18:43:18 송고
현대기아차 미국 모하비 주행성능 시험장에서 테스트 중인 제네시스 'EQ900'© News1
현대자동차의 기세가 무섭다.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는 성장률을 보였고 국내에선 다른 메이커들이 실적 급감을 기록하는 동안 무려 17%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있던 중국 시장에서도 12%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가 회복하면서 자동차 시장규모도 커졌다. 한국과 중국은 경기침체, 내수위축을 우려했으나 공통적으로 자동차세금 인하 혜택으로 내수 진작에 나섰다. 이런 조건은 모든 완성차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호조건이다. 그런데 유독 현대차만 이런 조건을 잘 활용해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업계에선 현대차 실적호조의 비결을 '타이밍과 상품성'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경쟁사들이 신모델을 내놓기전 상품성 있는 신모델을 적시에 내놨다. 경쟁사의 구모델과 현대차의 신모델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할인 효과를 받자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
판매가 주춤하자 해당 지역법인장을 바로 인사조치한 정몽구 회장의 인사 타이밍도 '기가 막혔다'는 평가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현대차 韓·美·中서 동시에 두자리수 성장
현대차는 11월 국내에서 6만5166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6.9% 성장했다. 반면 다른 경쟁사들은 실적부진을 겪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한 1만1446대 판매에 그쳤다. 르노삼성도 6006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29.9%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실적은 눈부셨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6만7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월 5만3672대 대비 11.8% 성장했다.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미국 3대 메이저인 GM은 1.5% 성장했고 포드는 0.3%, FCA(크라이슬러 포함)는 2.9% 성장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15.3% 감소했고 일본 혼다도 5.2% 감소한 성적을 올렸다. 토요타는 3.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재규어랜드로버, 테슬라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볼륨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대상이 아니다.
중국 시장도 현대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중국에서 전년대비 11.2% 증가한 11만94대를 판매했다. 10월 10만69대에 이어 2개월 연속 10만대 기록을 세웠다. 중국 현지 메이커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현대차의 성장이 타사를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조건 똑같은데 왜 현대차만 두각?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이나 판매조건은 대동소이하다. 국내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내수 시장이 커진 효과가 있었다. 우리 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해 개별소비세 5%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3.5% 인하해주고 있다.
그런데 유독 현대차만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는 뭘까. 자동차 업계에선 '신차 효과'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투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반떼는 1만119대가 팔려 내수 시장을 견인했다. RV는 싼타페가 8879대, 투싼 5520대, 맥스크루즈 1500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1만5913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이나 르노삼성은 신모델이 나온지 지났다. 아반떼 경쟁 모델인 크루즈는 2009년 이후 연식 변경만 이뤄지고 있으며 르노삼성 SM3도 연식이 오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볼륨 모델인 준중형, 중형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뜸한 상황에 현대차는 적절한 신모델 출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개소세 인하 혜택에 공격적인 무이자할부로 시장을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랑동 (한국명 아반떼) © News1
◇미국·중국의 성공은 상품 경쟁력 입증
국내 시장에선 신차 효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신차 효과에 따른 성장이 아니다. 비결을 꼽자면 근본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상품 경쟁력'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을 펴며 2016년말까지 1.6리터 이하 엔진 모델에 대해 구매세를 종전 10%에서 5%로 인하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에 맞춘 1.6리터 엔진 라인업으로 중국 소비자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중국 현지인에 알맞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같은 아반떼 모델이어도 중국형 모델은 차체가 크고 화려하다. 엔진 라인업을 소형화해도 중국인들이 원하는 차체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LF쏘나타, 신형 투싼 등에 1.6리터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경쟁차종인 파사트 CR-V 등은 1.6 리터 엔진이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선 현지 로컬 업체들이 2000만원 이상 저렴한 RV 모델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보여 판매가 주춤한 바 있다"며 "구매세 인하 이후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현대차의 상품성이 다시 한번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메이커들은 공격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GM은 72개월 무이자할부까지 들고 나온 바 있다.
현대차는 일부 재고 모델의 경우 딜러별도 큰 폭의 할인을 제공했지만 볼륨 모델등은 할인 프로모션이 크지 않았다. 투싼은 신모델을 미국에 투입했으나 아반떼는 아직 구형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싼이나 아반떼 등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슷한 조건으로 할인을 한다면 상품력이 우수한 제품을 고르게 될 것"이라며 "신차라인업에 제품 경쟁력 등이 더해져 판매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News1
◇정몽구 회장의 인사 타이밍도 주효
일각에선 정몽구 회장의 인사 타이밍도 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중국 법인장을 전격 교체하는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16일 김태윤 상근자문을 중국담당 사장에 임명했다.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국통 인사에게 중국법인을 맡겼다.
정 회장은 연말 분위기를 독려하기 위해 이달 중순 해외법인장을 전원 소집하는 회의도 주재한다. 시장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절묘한 타이밍에 조직에 긴장도를 높이고 독려에 나섰다는 평가다.
최명용 기자(xpert@)
|
|
|
|
|
|
![]()
추천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