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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
조회수: 1329 추천:365 |
2015-12-11 15:5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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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기술의 결정체 '제네시스 EQ900'…벌써 매출 1조원 돌파 |
링크 #1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1/2015121102143.html, Hit:673
현대차 기술의 결정체 '제네시스 EQ900'…벌써 매출 1조원 돌파
류호 기자
이메일hoya@chosunbiz.com
입력 : 2015.12.11 14:56
12월 9일 모습을 드러낸 '제네시스 EQ900'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국내에서 대형차 사전 계약 1만대를 돌파한 최초의 자동차다. 또 14개의 신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신차에 최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한 건 글로벌 경쟁 업체에서도 드문 일이다.
판매를 시작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판매는 폭발적이다. 역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매출은 벌써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목표 판매 대수는 2만대였는데, 폭발적인 반응에 전략도 수정했다.
▲ ’제네시스 EQ900’/조선일보DB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제네시스 후속 모델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신기술 집약…정몽구 회장 의중 최대한 반영
현대차 연구진은 4년간 14개의 신기술을 개발, EQ900에 적용했다. 최고급 럭셔리 세단과 세계 최고 브랜드 개발을 목표로 한 만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EQ900는 5000여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해 개발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EQ900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기술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다. 서울대 의과대학과 협업해 공동 개발했다. 세단에 이 기술을 적용한 건 현대차가 최초다.
▲ EQ900 실내 모습/현대자동차 제공운전자의 키와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차가 운전 자세를 분석, 자동으로 시트와 운전대, 사이드 미러의 위치를 맞춰준다. 설정된 자세는 차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3.3리터(L) V6 터보 GDi 엔진은 국산차에 첫 적용된 엔진이다. 터보 엔진은 높은 정밀도가 필요해 용량이 큰 3L급 터보 엔진을 제작하는 업체는 드물다. EQ900에 적용한 3.3L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370마력으로 BMW의 3L 터보 엔진(320마력)보다 앞선다.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때 차선과 차간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사각지역에서 오는 차량과 추돌 위험이 발생할 때 차체 방향을 제어하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 후측방에서 오는 차량과의 추돌을 막아주는 후측방 추돌방지 시스템도 처음으로 적용된 기술이다.
바퀴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소음과 진동을 줄인 공명관 알로이 휠과 주행환경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부주의를 알려주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이 국산차에 도입된 건 EQ900가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을 알리는 차량"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역량과 기술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출시 전 매출만 1조…폭발적 반응에 전략도 수정
현대차는 제네시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차가 출시되기 전 사전계약만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의 사전계약 물량은 1만2700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차량 판매가격이 7300만~1억1700만원인 점을 고려, 1대 당 1억원을 잡고 계산하면 매출은 1조원을 뛰어넘는다.
계약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벌써 차량 인도가 고민이다. EQ900는 울산5공장 제네시스 라인에서 생산한다. 하지만 월 최대 생산 가능 물량은 4000대 정도다. 사전계약한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기엔 생산 속도가 나지 않아 다른 라인에서 추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전계약 물량을 조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예상하지 못한 인기에 미국과 유럽 시장 출시도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차는 애초 미국 시장 출시 시기를 2016년 하반기로 잡았다. 하지만 국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2016년 상반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고성능총괄 부사장은 "미국 시장엔 2016년 하반기보다 이른 시기에 선보일 것 같다"며 "빠르면 2016년 5월 출시도 가능하다"고 했다.
제네시스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대차는 이미 제네시스 디젤 세단 모델 개발을 완료,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제네시스 디젤은 고급차의 약점인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문식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제네시스 디젤에 대한 연구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며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태로)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상황에서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못 박기는 어렵다"고 했다. 앞서 올해 10월 "제네시스 디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김충호 사장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2016년 하반기 제네시스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G80'이 출시되는 만큼, 디젤 모델은 2016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EQ900 제원표/자료: 현대자동차 제공, 그래픽=이진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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