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한겨레 조회수: 1321    추천:407 2015-12-14 21:22:32
현대상선 회생안 '첩첩산중'..이번엔 '채무보증 위반' 의혹

현대상선 회생안 '첩첩산중'..이번엔 '채무보증 위반' 의혹



한겨레 | 입력 2015.12.14. 20:26 | 수정 2015.12.14. 20:56



“SPC 통한 현대상선 차입자금

부도 나면 엘리베이터가 상환

사실상 계열사 빚 보증선 것”

개혁연대, 정부에 위법 조사 요청



증권 아닌 상선 매각설 관련

채권단 약정 변경 여부도 도마에



현대그룹의 현대상선 회생 대책이 ‘첩첩산중’의 어려움을 맞고 있다. 현대상선이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1300여억원을 빌려오면서 현대증권 주식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넘긴 것과 관련해 현대그룹이 사실상 부실 회사(현대상선) ‘꼬리 자르기’를 꾀한다는 의혹 제기에 이어 공정거래법 상 계열사 채무보증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1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각각 공문을 보내 현대상선의 자금 차입 거래와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가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계열사 채무보증을 한 것인지와 현대그룹이 애초 계획된 현대증권이 아닌 현대상선을 매각하기로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변경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11월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3개의 특수목적회사(SPC)로부터 2500억원,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1392억원 등 모두 3892억원을 차입했다. 당시 현대상선은 3개의 에스피시(관리자는 대우증권 등 3개 금융사)에 보유하던 현대증권 지분(19.8%)을 넘겼다. 에스피시들은 주간사인 메르츠증권을 통해 현대증권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해서 2500억원을 조달해, 현대상선에 빌려줬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에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1392억원을 빌려주면서, 담보인 현대증권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얻는 대신 현대상선이 부도가 나면 메리츠증권 및 자산담보부기업어음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갚기로 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와 관련해 “재무적으로 어려운 현대상선이 직접 기업어음을 발행하고자 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량 회사인 현대엘레이터가 현대상선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할 목적으로 기업어음 발행주간사 및 투자자들에게 신용 보강을 해준 것은 사실상 현대상선에 대한 채무보증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법은 재벌 계열사들의 동반 부실을 막기 위해 계열사들끼리 채무보증을 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를 위반하면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는다.



경제개혁연대는 또 “서류상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의 자율권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대상선이 부도 상황에 직면하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메르츠증권 및 기업어음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대신 현대상선을 매각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10월 현대증권을 일본계 오릭스그룹에 매각하는 계획이 무산된 뒤 현대증권 대신 현대상선을 매각할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됐으나, 현대그룹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산업은행에 현대상선 매각설의 진위에 대해 질문했으나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 현대그룹이 산업은행의 동의 내지 묵인 아래 부실 기업인 현대상선은 잘라내고 현대증권만 챙겨 살아나는 ‘꼬리 자르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증권 주식을 인수하면 현대그룹 지배구조는 ‘현정은 회장→현대글로벌→현대엘리베이터→현대증권’으로 바뀐다.



곽정수 선임기자jskwak@hani.co.kr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추천하기

1/67, 총 게시물 : 1338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현대차 부당노동행위 바로잡아야"   - 오마이 뉴스 오마이 뉴스 2014-02-04 0 2542 907
60세 정년 확대? 현대차 정년 연장의 진실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13-12-09 0 2590 376
정년 안 됐는데 퇴직통보"... 현대차에선 무슨 일이?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13-12-03 1 4101 398
이수자 1/3 퇴출…현대차 PIP교육 '살생부' 논란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2013-06-05 7 5332 934
1334 현대차 노사협상 교착상태…‘임금·성과금 입장차’ 쟁점 KBS 2016-09-29 0 1706 383
1333 현대차 노사협상 교착상태…'임금·성과금 입장차' 쟁점(종합) 연합뉴스 2016-09-29 0 1693 389
1332 현대차 7~8월 판매량 급감 곧 부도난다 퍼온 글 2016-09-29 0 1734 388
1331 [현대차파업]"밖에서 욕먹을수록 안에선 잘한다" 이상한 노조문화(종합) 아시아경제 2016-09-29 0 1750 409
1330 현대차 등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550조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2016-09-29 0 1739 393
1329 "10대그룹 사내유보금 사상 최대… 삼성210조, 현대차 117조" 경제풍월 2016-09-29 0 1673 391
1328 임금인상 차버린 현대차 노조, 10년간 챙긴 성과급만 ‘억대’ 뉴스핌 2016-09-29 0 1709 423
1327 단독] 국회 1400만원 전기차 보조금에 제동 …"현대·기아차만 위한 정책 아니냐"(종합) 조선일보 2016-09-02 0 1848 414
1326 야당, 현대차 정조준…기존 순환출자 해소 핵심 대상 시사저널 2016-08-31 0 1784 413
1325 [현대차 임협 불발(上)] 잠정합의안 반대한 '노노갈등'.. 한국경제 2016-08-30 0 1765 405
1324 현대차 임협 불발(下)] 올해도 파업에 2조 날릴 판…3분기 판매·실적 '우려' 한국경제 2016-08-30 0 1850 460
1323 [현장에서]평균연봉 9600만원 현대차, 올해 1800만원 성과금 적다고? 이데일리 2016-08-30 0 1732 435
1322 현대차 동족상잔…그랜저 출격, 아슬란 ‘덜덜 에너지경제 2016-08-30 0 1804 435
1321 현대차 임단협 부결.. 재협상 어떻게 파이낸셜뉴스 2016-08-30 0 1823 443
1320 현대차 노사 임금 억제하고 복지 택했다 연합뉴스 2016-08-25 0 1971 454
1319 테슬라-전기차=한국진출결정,확정//삼성도 본격 전기차 진출가세~~ 퍼온 글 2016-08-12 1 2422 1026

[1] [2] [3] [4] [5] [6] [7] [8] [9] [10]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