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올린이 :
EBN |
조회수: 1195 추천:335 |
2015-12-24 04:28:58 |
|
| 삼성바이오로직스 3년뒤 세계 1위, 초고속 성장 배경은? |
삼성바이오로직스 3년뒤 세계 1위, 초고속 성장 배경은?
삼성엔지니어링 초정밀 시공역량, 미국 FDA 검사 한번에 통과
반도체 사이클과 유사, 철저한 분석 뒤 과감한 투자 '그룹역량 결정체'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기사더보기 +
등록 : 2015-12-23 14:19
▲ 인천 송도 본사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한지 불과 7년 만인 2018년 바이오의약품 생산력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선다. 이처럼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사업 분석과 투자 결단력, 그리고 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결과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제 착공에 들어간 제3공장이 준공되는 2018년이 되면 총 생산능력 36만리터를 확보하게 돼 쟁쟁한 경쟁사인 스위스 론자 26만리터, 독일 베링거잉겔하임 24만리터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다. 론자가 1897년, 베링거인겔하임이 1885년 설립한 것만 봐도 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이 얼마나 빠른지를 알 수 있다.
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해 5월부터 2013년 6월까지 26개월 만에 3만리터 생산력을 갖춘 제1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곧바로 증설에 들어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25개월 만에 15만리터 생산력을 갖춘 제2공장을 준공했다. 회사는 또 다시 추가 증설을 결정, 올해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23개월 동안 18만리터 생산력을 갖춘 제3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1공장부터 3공장까지 총 투자비는 약 2조원이다.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설비 시공능력은 세계가 놀랄 정도다.
일반적으로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초정밀 시공을 요하는 바이오의약 설비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증에서 한두차례 지적을 받아 실제 생산까지 기간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이오로직스 1공장은 FDA 검증을 단 한번에 통과했다. 정확한 설계 및 시공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바이오로직스 공장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주로 맡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바이오로직스로부터 수주한 건설용역 규모는 2011년 219억원, 2012년 407억원, 2013년 341억원, 2014년 2795억원이다. 특히 3공장 건설에도 참여해 내년 계약금액만 194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의 화학플랜트와 초정밀을 요하는 반도체 설비의 설계 및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며 "비록 바이오의약 설비 건설은 처음이지만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를 훌륭히 해냈다"고 말했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 경험은 그룹차원에서 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는데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 김태한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21일 기공식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의약과 반도체 산업은 비슷한 사이클을 갖고 있어 증설 투자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 설비의 공급과잉 시기이나, 이 시기가 지나면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부족이 나타나기 때문에 반도체 사이클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이오로직스를 급성장시킨 가장 큰 요인은 삼성의 철저한 사업분석과 오너의 결단력이라고 내부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바이오로직스 설립과 동시에 CEO로 선임된 김태한 사장은 바이오로직스를 처음 구상한 인물이다.
그는 2009년 그룹 미래전략실 산하의 신사업추진단 멤버 출신이다. 당시 삼성토탈에 있던 김 사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신사업추진단에 들어가 오늘의 바이오로직스를 최초로 구상했다.
김 사장은 경북대 고분자공학과, 미국 텍사스대 화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제일합섬 부장으로 입사해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전략기획실을 거친 정통 화학맨이자 삼성맨이다.
당시 신사업추진단은 LED, 태양전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2차전지 등의 5개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발굴했다. 하지만 그룹은 이 가운데 LED와 태양전지를 포기하고 바이오제약에 집중 투자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력이 없으면 실행되지 못하는 것이다.
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가 초단기간에 글로벌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철저한 시공능력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이 부회장의 과감한 투자 결정이 없었으면 모두 불가능했다"며 "이 요인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이 정상 가동하는 2025년 매출액 2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
|
|
|
![]()
추천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