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조선비즈 조회수: 343    추천:110 2016-01-12 12:32:48
현대차, 국내선 값올리고 미국선 깎아주더니…'3대 악재'로 주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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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선 값올리고 미국선 깎아주더니…'3대 악재'로 주가하락

진상훈 기자

이메일caesar8199@chosunbiz.com



입력 : 2016.01.12 06:00

현대자동차 (140,000원▲ 3,500 2.56%)주가가 2016년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0.7%(1000원) 내린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5일 연속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8월 11일 기준으로 보면 5개월만에 1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1일에는 저가 매수가 늘면서 5일만에 반등, 다시 14만원을 회복했지만, 최근 두 달간 주가는 15.2%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22일 이후 주가 변동이 없었던 이틀을 제외하고는, 8일까지 연일 약세로 마감하기도 했다.



▲ 현대차 주가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오는 14일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친환경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최근 주가에 호재가 될 만한 요인도 많았다. 지난달 9일 출시한 신차 제네시스 EQ900은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최근 6일 연속 상승하며 120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가치도 하락 중이다.



그러나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맥 없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시장의 위축과 부족한 신차 라인업으로 인해 성장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현대차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 신흥국 위기·부족한 신차·비용 증가 우려…‘3대 악재’로



현대차 주가가 맥 없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신흥국들의 경기둔화와 부족한 출시 예정 신차,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와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① 신흥시장 판매 부진 우려 심화



▲ 지난해 10월 이후 현대차 주가 추이/진상훈 기자

지난 4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 목표치를 813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820만대보다 줄어든 수치다. 정 회장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자동차 판매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103만7093대를 기록, 전년대비 7% 감소했다. 러시아에서는 전년대비 10.3% 감소한 16만1210대, 브라질에서는 5.7% 줄어든 17만5500대를 각각 파는데 그쳤다.



문제는 올해 신흥국들의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과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부터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러시아와 브라질, 멕시코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원유 수출 비중이 큰 이들 신흥국들의 경제위기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하며 배럴당 33.16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이 석유 수출 제한조치를 해제하고, 올해는 이란도 원유 수출에 나서면서 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② 2016년 예정 신차, 고작 2종



▲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EQ900’을 포함한 신차를 잇따라 출시했다. 그러나 올해는 출시가 확정된 신차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i30 등 2종에 불과해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제네시스 EQ900 신차 발표회에 나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현대차 제공

지난해 현대차는 3월 신형 투싼을 시작으로 쏘나타PHEV, 신형 아반떼, 제네시스 EQ900 등을 잇따라 내놨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큰 인기를 끌면서 신형 투싼은 출시 이후 판매량이 늘고 있고, 신형 아반떼 역시 괜찮은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 EQ900도 법인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출시가 확정된 신차가 고작 2종 뿐이다. 오는 14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해치백 차량인 신형 i30이 나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아직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나 해치백 차량에 대한 관심이 일반 가솔린 세단이나 SUV 등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신차 효과를 거의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③ 美·유럽 판매 늘고 있지만 빛 좋은 개살구…비용 증가 우려



현대차는 신흥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선진국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76만1710대로 전년대비 5% 증가했고, 서유럽시장에서도 45만8132대를 팔아 9.8%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띄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빛 좋은 개살구’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유럽 시장 역시 경기둔화로 자동차 시장이 움츠러들어 각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판매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영업직원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현대차의 국내공장 수출물량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수출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올리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도 악재…환율 효과도 기대 못 미칠듯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현대차 주가가 반등할 만한 요인이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데 큰 힘이 됐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지난해 말 종료돼 가격 경쟁력도 줄어든 상황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와 미국 자동차 판매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작년 4분기에 누적된 재고물량 소진을 위해 상반기에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비용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현대차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약세 효과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비중은 20%였지만, 인도를 제외한 기타지역의 비중은 36%에 달했다”며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이익이 감소해 올해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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