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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서울신문 조회수: 1319    추천:369 2016-01-20 18:52:02
부부싸움 중 ‘방귀’ 뀐 남편에 스페인 법원 벌금형입력

부부싸움 중 ‘방귀’ 뀐 남편에 스페인 법원 벌금형



입력: 2016.01.18 09:13 ㅣ 수정 2016.01.18 10:02트



앞으로 스페인에선 부부싸움을 할 때 방귀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에게 방귀를 뀐 남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법정까지 간 사건은 부부가 집에서 말싸움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



언쟁이 벌어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부싸움에서 특히 목소리를 높인 건 부인이었다. 속사포 같은 부인의 공격에 수세에 몰린 남편은 한동안 말을 끊고 있다가 갑자기 부인을 향해 등을 돌렸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내밀고 시원하게 '뿡~'하고 가스를 분출했다.



웃음으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방귀는 불난 집에 가스를 뿜어낸 꼴이 됐다.



부인이 더욱 화를 내며 남편을 고발해버린 것이다. 부인이 주장한 남편의 죄목은 '여성 모독죄'. 심각하게 부부싸움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을 향해 방뀌를 뿜어낸 건 인격체로서의 여성을 비하한 것이라는 게 법정싸움을 건 부인의 주장이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남편도 법원이 사건을 심리하기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남편은 마침 생리적 현상이 왔을 뿐이라며 여성을 비하하거나 부인에게 모욕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엉덩이를 내밀고 부인에게 방귀를 꾼 것은 상대방에게 충분히 모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행동"이라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원이 공감할 만한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누리꾼이 많지만 "방귀까지 여성모욕이라니 스페인이 여성독재국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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