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경상일보 조회수: 1222    추천:352 2016-01-21 14:54:26
[사설]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노사 합의’로 마무리 해야

[사설]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노사 합의’로 마무리 해야

     

승인 2016.01.20          



현대자동차 노사문제의 장기 과제 가운데 하나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항소심 선고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차 노사, 사내하청업체 노사, 금속노조가 한자리에 모여 특별협의를 통해 이 같은 합의안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법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합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노사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항소심 선고가 내려진다고 해도 패소하는 쪽에서 상고를 할 것이 틀림없고, 설사 항소심 결과를 따른다고 해도 이번 합의안 보다 나은 조건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예상 밖으로 부결이라는 결과를 낳았던 지난해 9월 잠정합의안에 비해서도 조합원들에게 훨씬 더 유리하게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안 내용을 보면, 사내하청 근로자 가운데 올해 1200명, 내년에 8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올해 1000명, 내년에 1000명으로 정했다. 이렇게 되면 2017년까지 정규직 전환 인원은 6000명에 이른다. 사실상 불법파견의 가능성이 있는 비정규직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또 하청 근로자의 근속연수를 9월 합의안보다 확대해 인정하고, 그동안 쌍방이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소송비용 및 특별격려금 지급에도 합의했다.



최종 결정은 조합원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일은 비정규직 노조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울산시민들은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해 현대차에서 더 이상 불법파견 문제가 재론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의 분규가 회사에 끼친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사회에 미친 악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병승씨 등의 철탑농성, CTS 공정점거, 희망버스 투쟁 등은 우리 사회를 큰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동일 장소에서 동일 노동을 한다면 임금과 복지에서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현실적 여건 때문에 오랫동안 관행처럼 비정규직 채용이 이뤄졌던 것이다.



이제 법원의 판결을 통해 사실상 불법파견이 인정됐다. 회사측도 불법파견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적논란을 계속하기보다 노사합의에 의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 해소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또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



추천하기

26/67, 총 게시물 : 1338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38 운전자 무죄, 블랙박스 영상에 무단횡단 덜미…법원 "충돌 불가피했다" MBN 2015-11-10 0 1315 410
837 법원, '삼청교육대 실태 폭로' 시인에 민주화 운동 불인정 뉴스1 2015-11-10 2 1296 404
836 김인혜교수 파면, 스타킹서 흘린 눈물은 연기? ‘경악’ 법원 2015-11-10 0 1309 428
835 현대차 정의선 '진짜' 신고식…"고급차 시장 승부수 띄운다" 비즈포커스 2015-11-10 0 1343 397
834 현대차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제네시스 EQ900 최초 공개 시사저널 2015-11-10 0 1373 409
833 "현대차, 이대로는 6년후 EU 이산화탄소 배출기준 못맞춘다" 연합뉴스 2015-11-10 0 1239 387
832 현대차그룹, 현대상선 인수 일단은 부인하지만… 머니투데이 2015-11-10 0 1247 390
831 현대차 임단협 연내타결 가능한가?..."교섭문화 쇄신이 첫 걸음" 울산제일일보 2015-11-10 0 1247 380
830 海運 5년 불황에 흔들…현대그룹 위기 헤쳐나갈까 조선일보 2015-11-09 0 1234 372
829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선거 박유기·하부영·홍성봉 후보 3파전 매일노동뉴스 2015-11-09 0 1273 376
828 도요타자동차 상반기 순익 사상 최대, 현대·기아차와 비교해 보니 한국경제 2015-11-09 0 1288 372
827 현대기아차 명품 자동차의 고장 독일서 수입차 판매 1위 등극양성운 기자(ysw@) 메트로신문 2015-11-09 0 1342 397
826 ISSUE INSIDE] 제네시스 分家시킨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글로벌 名車 승부수 매경이코노미 2015-11-09 0 1234 395
825 현대차, 제네시스에 물분사 시스템 적용 한국경제 2015-11-09 0 1244 382
824 [기자수첩] 현대차 국내 소비자 ‘역차별’ 말라 에너지경제 2015-11-09 0 1310 394
823 [격랑의 자동차시장 현대차 해외기지를 가다] <4> 최대 격전지 중국'올뉴 투싼' 브랜드파워로 승부… 中 저가공세 뿌리치고 성장가도 서울경제 2015-11-09 1 1349 388
822 "'싫다' 말해도 폭행 없으면 강간 무죄"…법원 판결에 논란 예상 뉴스1 2015-11-08 0 1260 383
821 '중도금 무이자' 광고후 분양가에 이자 포함…법원 "합법" SBS뉴스 2015-11-08 0 1325 414
820 30대그룹 M&A 경쟁, 롯데>현대차>SK 순 이데일리 2015-11-08 0 1378 402
819 현대차 위원장 "임금피크제 때문에 임단협 못 끝내" 연합뉴스 2015-11-08 0 1370 413

[first]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