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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
조회수: 1270 추천:371 |
2016-02-12 12: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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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가치 급등…도요타와 경쟁하는 현대차 빛 볼까? |
링크 #1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1/2016021102882.html, Hit:615
엔화가치 급등…도요타와 경쟁하는 현대차 빛 볼까?
진상훈 기자
이메일caesar8199@chosunbiz.com
입력 : 2016.02.12 06:00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몰리면서 일본 국채 가격과 엔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환율 효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최근 엔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동차, 철강 등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신흥국 위기 등 대외변수가 많아 쉽사리 수출주의 반등을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한다. 사진은 부산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선/조선일보DB
지난 10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2.9% 내린 113.4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달러화 약세, 엔화 강세). 11일에도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112.54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112엔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원화에 대한 엔화 가치도 오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 1일 993.37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11일 1053.37원을 기록했다(원화 약세, 엔화 강세). 지난해 5월 889원까지 하락했던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10개월만에 1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엔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7%까지 하락,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일본 국채가격 상승).
▲ 지난해부터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 추이(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최근 일본은행(BOJ)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일본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통화정책 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면서 국채금리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엔화 표시 채권에 대한 투자가 계속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국채투자 확대로 엔화 가치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늘고 있다.
엔화 강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수출 업종은 자동차다. 북미와 유럽, 신흥국에서 일본 자동차업체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밖에 철강과 조선, IT(정보기술), 전자 등도 엔화 가치 상승으로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엔화 가치가 상승해도 한국의 수출기업이 받는 수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 상승으로 얻는 환율 효과에 비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시장의 경제위기 등으로 입게 될 타격이 더 클 수 있어 섣불리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엔화 가치가 상승했던 11일 증시에서도 주요 수출기업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135,500원▲ 4,500 3.44%)는 전날보다 1.9% 하락했고, 기아자동차 (45,850원▲ 2,300 5.28%)도 2% 떨어졌다. 포스코 (176,000원▼ 500 -0.28%)와 현대중공업 (94,800원▲ 2,800 3.04%), LG화학 (284,000원▼ 2,000 -0.70%)등 철강과 조선, 화학 등의 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은 “엔화 강세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환율 이점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저유가와 신흥국 경제위기 등 악재가 많아 섣불리 수출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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