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매일경제 조회수: 1264    추천:326 2016-02-19 02:35:27
[도약 2021비전] 고급차·친환경·신사옥…현대차 `3단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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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2021비전] 고급차·친환경·신사옥…현대차 `3단가속`



사옥·호텔·컨벤션 망라 105층 GBC 우뚝

제네시스 6종·친환경차 22종 라인업 구축

노원명 기자

입력 : 2016.02.18 17:41:21   수정 : 2016.02.18 19:56:09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청사진 제시와 더불어 한 단계 질적 도약을 위한 현대차의 질주가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말 이후 '질적 업그레이드'를 여러 차례 강조해오고 있다. 차생산 세계 5위로 몸집이 커진 상황에서 성장 목표점이 양에서 질로 전환하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다. 현대차는 올해를 질적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021년 신사옥 완공과 함께 1차 목표를 완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도약 2021 비전'은 신사옥, 고급차, 친환경차 등 3개의 축에 걸쳐 있다.



신사옥 건립은 현대차그룹의 외모를 바꾸는 사업이다. 미국 GM,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 각국 대표 차 메이커는 그 상징성에 걸맞은 사옥을 갖고 있다. 일터로서의 실용적 기능을 넘어 각국 자동차 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기능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 위치한 본사 주변에 박물관과 브랜드 전시관 등을 모아 축구장 35배 규모의 '아우토슈타트'를 만들었다.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독일 10대 관광지 중 하나다. 방문객들은 아우토슈타트를 구경하면서 자연스럽게 폭스바겐과 친해진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는 업무용 빌딩 두 채가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심지어 접근성마저 떨어져 국제행사는 엄두도 못 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매년 번갈아가며 해외 현지법인 대표들을 모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여는데 지금까지 개최지는 대부분 유럽 아니면 미국이었다. 105층 사옥과 6성급 호텔, 컨벤션시설이 결집한 GBC가 완공되면 현대차 국제행사는 대부분 본사에서 치러지게 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고급차 시장 도전은 질적 도약을 위해 현대차가 성취해야 할 과업 중에서도 중핵적 과제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는 '품질과 디자인이 훌륭한 차'로 자리 잡았지만 '가격 대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가격과 무관하게 소비를 욕망케 하는 '워너비 자동차'를 만들어야만 고급차 시장의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지난해 G90(한국명 EQ900)로 첫 발을 내디딘 현대차는 2020년까지 대형 SUV, 중형 SUV, 스포츠쿠페 등 총 6개 모델을 선보이며 제네시스 1차 라인업을 완결할 계획이다. 2020년이 되면 북미 시장에서만 연간 10만대의 제네시스를 판다는 목표다. 제네시스 판매 및 서비스 조직도 2020년까지는 현대차와 분리해 명실상부한 독립 브랜드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도약축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찾아진다. 현대차는 현재 9개인 친환경차 차종을 2020년까지 최소 22개로 늘려 소형부터 SUV에 이르는 친환경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2개 차종 등이다.



현재 250만대 수준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이면 6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 조건이라는 점에서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분야에서 글로벌 2위의 입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그룹이 몰라보게 성장했지만 향후 5년의 변화는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2021년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회사가 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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