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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
조회수: 1805 추천:436 |
2016-08-30 14:0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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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동족상잔…그랜저 출격, 아슬란 ‘덜덜 |
링크 #1 :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35658, Hit:629
현대차 동족상잔…그랜저 출격, 아슬란 ‘덜덜
김양혁 기자kyh@ekn.kr 2016.08.29 19:01:16
현대차 동족상잔…그랜저 출격, 아슬란 ‘덜덜’
▲현대차 아슬란.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 하반기 야심작 그랜저 출격이 임박했다. 사자(獅子), 아슬란 입지가 더욱 위태로울 전망이다. 더구나 제네시스가 고급 브랜드로 둥지를 틀어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위상도 예전 같지 않다. 참, 여러 모로 난처한 형국이다. 아슬란이 ‘계륵’으로 전락한 데는 현대차 전략 때문이란 분석이다. 동족상잔을 스스로 불러들였으니, 그런 얘기를 들을 만하다고 업계는 평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7월 아슬란의 판매량은 80대로 집계됐다. 2014년 10월 판매를 시작한 뒤 최악의 성적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1175대로, 월평균 판매량은 98대에 그쳤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기 시작한 작년까지만 해도 월평균 719대는 팔려나갔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출시 초기 공언한 연 목표치 2만대 이상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아슬란의 판매량은 좀처럼 가늠하기 힘들다. 월 1000대 이상 판매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14년 11월, 2015년 1~2월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죽을 쑤고 있는 아슬란과 달리 그랜저와 제네시스는 꾸준한 판매고를 이어갔다. 그랜저의 경우 모델 노후화와 풀체인지모델(개발명 IG)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등으로 월평균 판매량이 5000대 수준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현대차가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는 조기 투입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조기 투입이 이뤄진다면 남은 하반기 기간과 연말 특수 등 겹호재를 이용해 만회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그랜저는 월평균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왔다. 여기에 현대차가 작년 EQ900(해외명 G90)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띄우기에 나선 이상 아슬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아슬란의 판매 추세라면 회사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면서 "단종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랜저를 회사 플래그십세단으로 내놓기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시 초기부터 아슬란은 애매모호한 포지셔닝에 따른 우려에 시달려왔다. 결국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차량 품질이 나쁜 것도 아니다. 아슬란 차주들은 대체로 차량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잠재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회사의 시승 행사 역시 호평 속에 진행돼 왔다. 심지어 회사는 판매 가격까지 내려가며 안간힘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이쯤하면 개발비용을 회사하기는커녕 팔아도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계륵이나 다름없다. 아슬란은 G300과 G330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차량 가격은 G300이 3790만원~4210만원, G330이 3940만원~4480만원이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6%다. 차량마다 마진에 차이는 있겠지만, 아슬란의 평균 가격 4000만원을, 상반기 영업이익률에 대비할 경우 차량 한 대당 264만원를 남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추세라면 아직 개발비용을 회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은 "보통 차량 개발에 3000억~5000억원이 투입된다"면서 "차량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업이익률을 10%정도로 잡을 경우 2만~3만대를 팔았을 때부터 투입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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