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에 이처럼 열을 올리는 이유는 위원장에게 주어지는 권한과 혜택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 위원장은 4만6000여 명을 대표해 국내 노동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조명을 받게 되고, 협상과정에서 회사대표와 대등한 입장에서 교섭을 벌이며, 강력한 파업권까지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또 연간 100억 원대의 사업비를 주무르고,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아무런 검색없이 회사 출입이 가능한 혜택을 누린다. 임기 후에 정계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이상범 전 위원장은 울산 북구청장에까지 당선되기도 했으며 지금도 상당수 전직 위원장이 정계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