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사는 그동안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뺀 채 임금을 합의해 왔던 만큼 통상임금 범위보다는 회사가 추가로 임금을 지불할 경우 경영이 얼마나 위협받는지를 둘러싼 노사 간 치열한 법리공방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소급적용이 이뤄질 경우 현대차 5조원을 비롯해 그룹 전체에서 추가 부담해야 할 인건비가 첫해에만 1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 163조1694억원의 7.9%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임금체계 개선 방법 등 여러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소송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