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외동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 후계 승계를 앞두고 있다. 이번 최한영 부회장의 퇴진을 이와 연관 지어 해석하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 들어 정 부회장이 보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8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 상황 등을 점검했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의 현장 경영의 판박이인 셈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40대 중반에 불과한 정 부회장의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정 회장이 수시 인사를 종전보다 더 자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신호탄이 바로 정 회장의 가신 중 한 명인 최 부회장의 퇴진인 셈이다. 과연 MK(정몽구 회장의 영문 이니셜)식 수시 인사가 정 부회장의 승계 안착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궁금하다.